비비안, 이재명 테마주 수혜입나...사외이사 이태형 변호사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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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이재명 테마주 수혜입나...사외이사 이태형 변호사 누구?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9월 08일 13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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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 선거법 위반 혐의 벗긴 핵심 변호인단

[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쌍방울 그룹 계열사인 비비안이 이태형 법무법인 엠 대표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해 이재명 테마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지율이 오르면서 이 변호사가 사외이사로 재직하는 비비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비안은 올 초 정기주주총회에서 이태형 변호사를 사외이사에 선임했다. 이 변호사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혜경궁 김씨' 사건의 변호인단에 영입한 인물로 이 지사의 선거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 사실상 무죄판결을 이끌어 냈다.

이 지사는 지난 2018년 12월11일 김혜경씨가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을 통한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를 받으면서 지난해 9월5일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지난 7월16일 대법원의 '무죄취지 파기환송' 판결이 내려져 관련 혐의를 벗었다.

이 지사는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후 지지율이 급등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달 말 전국 성인남녀 2,544명을 대상으로 한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6%,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3.3%를 기록했다. 여권 차기 대선주자로 분류되는 이 대표와 이 지사의 지지율 차이가 오차 범위 내로 좁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 각종 현안을 두고 의견이 나뉘면서 이 지사의 지지율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뿐만 아니라 이 지사는 리얼미터의 2020년 8월 월간 정례 광역자치단체(15개 시도지사, 서울·부산 시장 제외) 평가 조사에서 지지율이 전월 대비 0.7%포인트 오른 69.1%를 기록, 3개월 연속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지사의 지지율이 오르면서 이 변호사가 사외이사로 재직중인 비비안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변호사는 이 지사의 최종 대법원 판결이 있기까지 변호인단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만큼 지지율 상승에 따른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흘러 나온다.

한편 비비안은 지난해부터 각자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방식으로 마스크를 유통하면서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맞으면서 마스크 판매량이 늘어 지난 5~7월 온라인 매출은 3억400만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321% 증가했다. 홈쇼핑 매출은 같은 기간 55% 증가해 200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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