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1조3천억 증자…재무구조 개선 작업 계획대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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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1조3천억 증자…재무구조 개선 작업 계획대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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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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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두산그룹은 4일 유상증자와 지분출자 등을 통한 두산중공업 자본확충 방안을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1조3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한다.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하고 실권이 발생하면 주관증권사가 인수하는 것을 뜻한다.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은 차입금 상환 등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두산중공업은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은 또 지난 8월 초 골프장 클럽모우CC를 하나금융-모아미래도 컨소시엄에 1850억원에 매각하고 채권단 차입금을 처음으로 상환했다. 상환금액은 약 1200억원으로 알려진다.

두산은 두산중공업 유상증자 참여를 위해 두산솔루스와 모트롤 사업부도 매각했다. 두산솔루스 지분 18.05%를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에 2382억 원에 매각할 예정이다. 대주주 보유지분 34.88%는 4604억 원에 판매한다. 또 모트롤사업부를 물적분할한 뒤 소시어스-웰투시 컨소시엄에 4530억 원에 매각한다. 이와 더불어 지난달에는 벤처캐피털 네오플럭스를 신한금융지주에 73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두산 대주주는 두산퓨얼셀 지분 23%, 5740억원 어치를 두산중공업에 무상증여하기로 결정했다. 두산은 이번 사재출연 결정은 책임경영의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초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 경영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채권단에서 3조6000억원을 긴급 지원받고 그 대신 3조원 규모 자구안을 마련했다.

두산그룹은 두산타워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인수 후보자들에게 투자안내문(티저레터)을 발송했으며 조만간 예비입찰을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두산중공업은 그동안 비용 감축을 위해 두 차례 명예퇴직을 했다. 두산중공업은 앞으로 가스터빈, 신재생에너지, 차세대 중소형원자로(미국 소형모듈원전 등), 수소, 연료전지 사업 중심의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을 목표로 사업구조를 개편할 방침이다.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이 두산퓨얼셀 최대주주가 돼서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서 두 회사 간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했다.

두산중공업 연료전지 발전기술까지 확보해 친환경 발전기술 라인업을 갖추고 두산퓨얼셀은 두산중공업의 역량과 고객망을 활용해 해외 진출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고 두산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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