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인척 대출논란'…윤종원 행장 "뼈를 깎는 노력으로 다시 태어나겠다"
상태바
'친인척 대출논란'…윤종원 행장 "뼈를 깎는 노력으로 다시 태어나겠다"
  • 임이랑 기자 iyr625@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9월 04일 10시 33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친인척 대출' 사건에 사과 및 재발 방지대책 내놔

[컨슈머타임스 임이랑 기자] 윤종원 IBK기업은행이 최근 발생한 '친인척 대출'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대책을 내놨다.

윤종원 은행장은 "깊은 반성과 뼈를 깎는 노력으로 신뢰받는 기업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윤종원 은행장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은행장으로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안의 관련인 엄벌과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 개선, 규정 보완 등을 강력하게 주문했다"고 말했다.

앞서 기업은행은 관련 조사를 통해 해당 직원을 가장 높은 단계인 '징계면직' 처리했으며 사기 등의 혐의로 형사고발과 대출금의 전액회수를 진행 중이다.

특히 윤 행장은 관리 책임이 있었던 지점장 등 관련자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통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사사례를 조사하여 적발될 경우 예외없이 원칙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행장은 재발 방지를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도 꼼꼼히 살필 것이라 약속했다. 직원과 배우자의 친인척에 대한 대출 취급을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내부 규정과 전산 시스템을 마련하고 모든 대출에 대해 직원의 친인척 여부를 상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한편 윤 행장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이해충행위 방지와 청렴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다. 유사 사안이 재발할 경우 취급 직원은 물론 관리 책임이 있는 직원에 대해서도 무관용 원칙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