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콕콕] 고령화 시대, 든든한 치매보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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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콕콕] 고령화 시대, 든든한 치매보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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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14% 이상을 차지하는 고령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치매 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치매보험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지난 2018년 기준 65세 이상 전체 노인 738만명 중 치매환자는 75만명인 10.16%에 달했다.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를 앓는 셈이다. 향후 치매환자는 2030년 137만명, 2040년 218만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한국인은 치매 발병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최소 1.3배 이상 높으며 발병 연령도 평균 2년 이상 빠르다. 최근에는 비교적 젊은 층인 40~50대에서도 치매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치매환자 1인당 연간 진료비는 약 344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이에 간병비 등 돌봄 비용이 포함되면 환자 1인당 연간 2074만 원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런 경제적 부담을 대비하기 위해 치매보험 가입이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신용정보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신규 치매보험 가입건수는 136만2000건으로 2년새 6배 이상 급증했다. 이는 전체 치매보험 보유계약건수 462만건 가운데 29%를 차지한다.

◆ NH농협생명 '올원NH유니버셜치매종신보험'

올원NH유니버셜치매종신보험은 사망보장과 함께 중증치매 발생시 사망보험금의 50%를 선지급하는 상품이다. 암을 비롯한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등 다양한 질병 위험도 선택특약을 통해 보장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질환 등 발병이 잦은 경증질병에 대해 최초 1회를 보장하는 특약과 3대질병(일반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에 대해 최초 1회 진단시 생활비를 지급하는 생활지원 특약을 선택할 수 있다.

일반암의 경우 재진단시 2년마다 진단비를 지원하는 재진단암보장특약도 있어 생활밀착형 특약을 강화했다. 가입나이는 만15세부터 최대 65세까지이며, 보험가입금액은 1000만원에서 3억원이다.

다만 치매는 80세 전후로 발병률이 매우 높은 만큼 보장기간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 미래에셋생명 '치매보험 든든한노후'

치매보험 든든한노후는 중증치매상태 진단 시 최대 2000만원까지 치료자금을 지급한다. 또 고혈압이나 당뇨 등 유병자들도 간단한 심사를 거쳐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 나이는 30세부터 최대 70세까지다.

이 상품은 대부분 중증만 보장하는 기존 치매보험과 달리 치매 초기 단계인 경도, 중등도 치매까지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 보장 기간은 100세까지로 중증 치매 발병률이 급격히 늘어나는 80세 이후 보장이 가능하다.

또 특약을 활용해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지원한다. 중증 치매 환자는 정상적 생활이 어렵고 간병비가 많이 드는 점을 고려해 '중증 치매 생활비보장 특약'으로 생활자금을 지급한다.

◆ 동양생명 '수호천사 온라인치매보험50'

이 상품은 치매 진단확정시 간병비를 평생 보장하는 90세 만기 순수보장형이다.

중증치매로 진단 확정받는 경우 보험료 납입이 면제되고 매달 50만원의 간병비를 평생 동안(매년 진단확정해당일에 생존시) 지급한다. 중증치매 진단 확정 후 사망시에도 최초 36회까지는 간병비 지급이 보증(보험가입금액 500만원 기준)된다.

이 상품은 치매척도(CDR) 검사 결과에 따라 경도치매(CDR 1점) 50만원, 중등도치매(CDR 2점) 100만원의 치매 진단비를 보장한다. 예컨대 경도치매로 50만원을 지급받은 사람이 중등도치매로 진단확정시 50만원을 추가로 지급받아 총 100만원의 진단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

다만 가입 연령폭이 최소 40세부터 최대 69세로 다소 좁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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