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리뷰] 콤팩트한 사용감 칭찬해~ 필립스 초고속블렌더 'HR357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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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리뷰] 콤팩트한 사용감 칭찬해~ 필립스 초고속블렌더 'HR357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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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카페에서 음료를 즐기기 어려운 요즘. 집에서 음료를 만들어 먹을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자 기기 중 블렌더를 소개한다.

사용해본 제품은 필립스 5000 시리즈 중 'HR3573/90'으로 필립스 초고속블렌더 제품 중 하나다. 

제품은 타사 대비 크기가 작아 짜임새 있게 포장됐다. 특히 믹서 용기 뚜껑은 랩으로 감싸져있었는데 벗겨보니 은은한 광이났다. 구성물품은 블렌더 본체, 믹서 용기와 미니블렌더 겸용 텀블러, 사용설명서 등이다.

본체를 세워놓고 다른 곳으로 옮길 때 약간의 힘이 필요했다. 원인을 찾아보니 바닥에 미끄럼 방지 패드가 붙어있어 고정이 되어 있었다. 또 아래에 약간 떠 있는 정도의 공간이 있어 물 사용이 많은 주방에서 감전 등의 위험을 방지한 것 같았다. 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 코드선을 제품 안으로 밀어 넣으면 더욱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다. 선을 넣을 때는 약간 위로 넣으면 더 쉽게 들어간다. 

큰 믹서 용기의 용량은 2L이며 눈금은 6컵 기준인 1500ml까지 표시돼 있다. 텀블러 용량은 600ml다. 큰 믹서 용기 뚜껑에도 최대 50ml 까지 눈금자가 표시돼 계량컵으로 활용할 수 있다. 뚜껑을 열면 작은 재료도 넣을 수 있어 간편함을 더했다. 

타사 제품과 달리 블렌더가 유리로 제작돼 아주 깔끔하게 느껴졌다. 플라스틱 용기 보다 약간 무겁지만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다. 블렌더 본체 대비 사이즈가 커도 한 번에 많은 양의 주스를 쉽게 만들어냈다. 소음이 크지 않아 작은 크기의 카페 매장에서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다. 프로블렌드 6각 3D칼날로 소개된 칼날은 생각보다 작았지만 과일씨도 곱게 갈아냈다. 믹서 용기와 분리돼 세척도 간편했고 텀블러 용기와도 결합된다. 

작동 방법은 용기를 '딸각' 소리가 날만큼 돌려 고정시킨 후 본체 가운데 위치한 다이얼을 돌리기만 하면 된다. 다이얼은 P, OFF, ON, MIN…MAX로 표시돼 있다. 

ON을 하면 주기적으로 '위잉~'하는 소리와 함께 음식물이 분쇄된다. 깨와 콩을 갈아봤더니 먹기 좋게 잘 갈아졌다. 

망고오렌지주스 스무디를 만들었다. ON상태로 약 25초 동안 갈았을 때 각얼음이 스무디 형태로 바뀌었다. 얼음상태는 약간 눈뭉치 같았다. 마늘, 양파, 고추 등을 넣고 만드는 갈비양념을 만들 때 비슷하게 작동시켜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ON에서 한칸 더 오른쪽으로 다이얼을 돌리면 MIN…MAX로 원하는 강도를 설정할 수 있다. 세기와 소리가 달라지는데 가장 센 MAX 상태에서도 소음은 크지 않아서 좋았다. 약간 목소리를 키우면 바로 옆에 있어도 대화를 할 수 있는 정도다. 얼음을 분쇄할 때는 가운데 얼음모양이 그려진 동그란 버튼을 누르면 된다. 

HR3573/90은 1000W 모터가 탑재돼 1분당 2만2000회 빠르게 갈아내는 프로블렌드 크러시 (Pro-Blend Crush) 기술이 적용돼 전작 대비 2배 더 강력하고 빨라진 블렌딩을 자랑한다. 그래서 멀티탭 보다는 벽면에 위치한 콘센트에 꼽는 것을 권장한다.

텀블러 용기에 칼날을 조립하면 편리함이 더 뛰어나다. 콤팩트한 사이즈에 강력한 사용감 덕분에 2~3만원대의 휴대성 높은 제품에 10만원 후반대의 강력한 블렌딩 제품의 장점이 잘 조화됐다고 여겨졌다. 기자는 요즘 유행하는 과일라떼를 만들어 텀블러 용기에 넣어 다녔다.

제품 안내서에 나온 그림에는 용기를 고정 시킨후 전원코드를 꽂고 제품을 작동하라고 돼 있다. 이어 코드를 뽑고 고정된 용기를 빼라고 돼 있는데 이는 안전을 위해 표기된 것이라고 한다.

아쉬운 점은 레시피북이 없다는 것이다. 블렌더의 활용은 한정적이지만 업체가 제공하는 레시피북을 보면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다. 또 보는 것만으로도 색다른 재미를 주기 때문에 추가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누름봉과 세척솔이 있으면 위생을 더 강조할 수 있을 것 같다. 

초고속 블렌더 HR3573/90은 블렌더를 처음 사용하는 초보자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가성비 좋은 블렌더를 찾는 소비자나 신혼부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필립스의 핸드 블렌더나 다른 제품을 사용해본 고객들은 믿고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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