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다주택자 매물 30대가 영끌로 받아…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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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다주택자 매물 30대가 영끌로 받아…안타깝다"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8월 25일 2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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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부동산 세제가 강화되고 나서 다주택자 등이 가진 주택 매물이 많이 나왔지만 이를 30대 젊은층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돈을 마련했다는 뜻)로 받았다"며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25일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금 임대사업자들의 임대주택이 개인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봤느냐"고 질문하자 이렇게 답변했다.

그는 "부동산 관련 법안이 통과됐고 이 효과가 8월부터 작동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8월이 지나야 통계에 반영된다"며 "하지만 지금 언론에 보도되는 7월 통계는 법이 통과되기 전에 거래된 것이기에 법 통과 이후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최근 시장에선 갭투자가 줄어들고 있고, 법인 등이 가진 물건이 매매로 많이 나오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부동산 감독기구 추진 의사를 다시 밝혔다. 그는 "부동산 시장 거래 관련 법을 고쳐서 단속 근거를 마련하고 실질적으로 맡아서 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부처간 논의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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