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생명사랑 그림자 조명 6개소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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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생명사랑 그림자 조명 6개소 설치
  • 임신영 기자 sy1526@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8월 18일 23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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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문구와 상담전화 안내…자살예방 효과, 생명존중 확산 기대

[컨슈머타임스 임신영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등 6곳에 '생명사랑 그림자 조명'을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설치 배경 관련 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확산된 '코로나 블루(우울)' 현상이,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지게 만드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림자 조명은 빔 프로젝터와 유사한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을 활용해 그래픽 문구나 이미지를 벽이나 바닥에 비추는 장치다. 이번에 설치한 조명은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이용해 친환경적으로 전원을 공급한다.  

조명 문구는 '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습니다', '힘드신가요?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등 2가지다. 필요할 때 언제든지 도움을 청할 수 있도록 24시간 자살예방 상담전화 안내 문구도 함께 담았다.

설치 장소는 자살 고위험 지역,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지하철역·공원 등을 선정했다. △일자산 등산로 입구 △천호동 공원 인근 △암사역 1번 출구 △굽은다리역 1번 출구 △강동역 4번 출구 △명일동 윈터근린공원 입구 등 6개소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자살은 개인 차원을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가야 할 문제"라며 "일상에서 만나는 그림자 조명을 통해 생명존중 인식을 확산하고 자살예방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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