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강의 깔끔함과 강력함" 샤오미 Mi 이온 드라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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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강의 깔끔함과 강력함" 샤오미 Mi 이온 드라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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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진=샤오미 Mi 이온 헤어드라이기.

[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차이슨드라이기라고 일컬어지며 갓성비 드라이어로 급부상한 샤오미 Mi 이온 헤어드라이기는 한마디로 가성비 갑이었다. 

아주 심플한 디자인에 흰색 본체, 전선은 옅은 그레이를 적용해 극강의 깔끔함을 주는 제품이다. 

본체에는 '머리카락을 흡입할 위험을 줄이려면 머리카락과 공기 출입수 사이의 거리를 10cm 이상 유지해주십시오' 라는 안내 문구가 적혀있다. 

드라이기는 바람을 흡입하는 입풍구가 뒷면에 배치된 제품들이 대거 출시되는 가운데 샤오미도 트렌드를 잘 반영한 것 같다. Mi 이온 드라이기는 2중필터, 6엽 팬으로 돼 혹시 모를 부상과 이물질 혼입을 차단했다. 다만 입풍구를 바닥에 세워두고 전원을 켜면 고장이 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에어 노즐은 (드라이 앞쪽 뾰족 튀어나와있는 부분)은 마그네트로 돼 있어 착 달라붙는다. 필요에 따라 붙였다 뗐다하기 쉽고 노즐 방향을 360도로 조절할 수 있다. 에어 노즐은 전원이 꺼져 있을 때 설치해야한다.

사진= 드라이기 입풍구와 에어노즐을 끼운 모습

기기의 무게는 약 550g. 완전 가볍다. 손이 작은 사용자들에게 딱 맞는 그립감도 칭찬하고 싶다. 머리숱이 많은 사람도 손목에 부담을 주지 않고 사용할 수 있겠다. 전원을 꽂고 바람세기 버튼을 움직이면 강력한 바람이 나온다. 기기를 작동하자마자 강한 바람세기와 풍량이 기자의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미니 드라이기 수준의 크기에서 1800W 정격출력 수준이 이 정도였다. 

온도는 버튼을 누르면서 조절하고 바람세기는 위아래로 조정하면 약풍·강풍을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다. 온도 조절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주황빛을 띄며 더운 바람이 나온다(온풍). 강한 바람이 다소 뜨겁게 느껴졌다. 버튼을 한번 누르면 더운 바람과 시원한 바람이 번갈아가며 나온다(냉열 순환). 또 한 번 더 누르면 하늘색 불빛이 들어오면서 시원한 바람만 강하게 나왔다(냉풍). 온풍과 냉풍을 반복해 머리를 말리는 기자에게 일일이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되는 순환 모드가 사용할 때마다 편리하다는 느낌을 주었다. 

차가운 바람과 더운 바람을 보여줌

바람의 온도를 색상별로 표현한 점과 온통 새하얀 디자인은 볼수록 마음에 들었다. 

해당 기기의 풍량은 분당 1.6㎤ 크기의 비닐봉지에 공기를 가득 채울 수 있는 정도라고 한다. 사용기간 강력한 바람 덕분에 머리 말리는 시간이 줄어 아침에 5분 늦게 일어나도 괜찮았다. 같은 시간에 더 많이 더 빨리 말려주기 때문이다. 처음 제품을 사용했을 때 모터가 타는 냄새가 났는데 5초도 안 되는 시간에 머리를 태웠나 싶었다. 

그러나 제품을 처음 사용할 때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해서 안심했다. 또 아쿠아 이온 헤어 케어 기술이 적용됐다는 제품 소개를 보고 걱정 없이 사용해봤다. 이 기술은 정전기를 줄이고 수분이 모발 속에 잘 스며들 수 있도록 돕는다. 기자를 포함한 해당 기기 사용자들은 '차분한데 촉촉하게 말려주는 드라이기'라고 평가하고 있다. 

빠르게 말려주는 본연의 기능에 콤팩트한 사이즈, 그립감, 무게, 이온 기능 등을 고려하면 여행갈 때 들고 가도 용이할 것 같다. 특히 여성들 사이에서 사랑받는 J사 제품과 비교해도 Mi 이온 헤어 드라이기에 점수를 더 주고 싶다. 실용적인 선물로도 좋을 것 같다.  

다만 안타깝게도 기자의 긴 머리카락 몇 올이 기기의 입풍구에 들어갔다.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2~3번 머리카락이 끼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바람이 상당히 약해졌다. 기기 뒤쪽을 열어 머리카락을 빼고 싶었다. 소음은 일반 드라이기와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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