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한국전력은 13일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89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2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었으며 1분기 4306에 이어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8204억원이며 매출은 28조165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537억원 줄었다.

유가 하락으로 발전 자회사 연료비와 민간발전사 전력구매비가 상반기에 2조5637억원 감소한 점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준것으로 한전은 분석하고 있다. 

연료비의 경우 유연탄, LNG 등 연료가 하락하면서 지난해 상반기보다 1조4000억원 감소했다.

원전 이용률도 77.6%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7%포인트 하락했다.

한전은 원전 이용률이 하락했음에도 저유가로 실적이 개선됐다는 점을 미루어 볼 때 한전 실적이 국제 연료 가격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율이 안정되고 저유가 수준이 지속한다면 올 하반기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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