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14일 집단휴진 강행…응급실 등 필수인력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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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14일 집단휴진 강행…응급실 등 필수인력 제외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8월 12일 22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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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이 예고했던 대로 오는 14일 집단 휴진에 돌입한다.

상당수의 동네병원이 이날 문을 닫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응급실과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 등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업무에 종사하는 의사는 휴진에 참여하지 않는다.

의협은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육성을 '4대악 의료정책'으로 규정하고 정부에 정책 철회를 요구해왔다.

보건복지부가 휴진 계획을 철회하고 협의체를 구성해 현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지만 의협은 거부했다.

의협은 동네 개원의뿐만 아니라 전공의와 전임의, 임상강사, 교수에게도 휴진 참여를 요청하고 있어 진료 차질이 우려된다.

복지부는 12일 대한병원협회(병협), 대한중소병원협회, 대한간호협회(간협)와 간담회를 갖고 휴진 당일 진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진료시간을 연장하고 응급의료체계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지역 내 진료기관 휴진 비율이 30% 이상일 경우 '진료개시명령'을 발동하라고 지자체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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