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 추천 절차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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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 추천 절차 본격 착수
  • 임이랑 기자 iyr625@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8월 12일 14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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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보다 2주 앞당긴 회추위…공정성과 투명성 확보 총력
사진=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전경
사진=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전경

[컨슈머타임스 임이랑 기자] KB금융지주가 오는 11월 20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윤종규 회장의 후임 인선을 위한 절차에 나섰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12일 회의를 개최하고 윤 회장의 후임 인선을 위한 세부 준칙을 마련했다.

KB금융지주의 회장 후보 추천 절차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의 대표성과 독립성' '회장 후보자군 구성의 공정성과 개방성' '내부 후보자군의 육성과 지속적 평가' 등 체계적 구조를 갖추고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사외이사 7인 전원으로 구성된 회추위는 이해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 결과를 바탕으로 회장 후보 추천 일정과 후보자군 평가 및 신청 방법 등 구체적인 절차를 담은 '회장 후보 추천 절차 세부 준칙'을 의결했다.

이번에 확정된 일정에 따라 회추위는 오는 28일 회의를 열고 지난 4월 확정한 내·외부 후보자군 중에서 회장 최종 후보자군을 확정하게 된다.

아울러 다음달 16일에는 숏리스트(Shot List)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통한 심층평가를 실시하고 회장 최종 후보자 1인을 선정한 뒤, 자격 검증 절차를 거쳐 9월 25일 회의에서 주주총회에 추천할 방침이다.

올해 회추위는 회추위원들이 후보자들에 대해 보다 심도 있게 검토하고 인터뷰 대상 후보자들에게도 충분한 시간을 부여하기 위해 회장 후보 추천 절차 개시 일정은 지난 2017년 대비 약 2주간 앞당겼다. 이에 전체 일정도 2주간 더 늘어나게 됐다.

회추위는 회장 후보 추천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5월말부터 약 한 달간의 일정으로 주요 기관주주, 직원 대표, 노동조합 대표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이메일, 컨퍼런스콜, 면담을 통해 위기의 시대 KB의 전략적 도전과 과제, 이를 이행할 수 있는 회장의 역량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이해관계자의 의견은 회장 후보자군 평가의 기준이 될 회장 자격요건과 추천 절차 세부 준칙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위기에 대응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할 수 있는 역량, ESG 실천 의지 등 달라진 경영환경에 걸맞은 항목들이 회장 자격 요건에 추가됐다.

28일 개최될 회의에서 회추위원들은 내부, 외부 각각 5인 총 10인의 후보자군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투표를 통해 4인을 회장 최종 후보자군으로 확정한다.

다음달 16일에는 4인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통한 심층평가를 실시하고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자 1인을 확정한다. 최종 후보자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회추위 재적위원 3분의 2 이상의 득표(7인 중 5인)을 얻어야 한다.

아울러 관련 법령에서 정한 자격 검증을 통과한 최종 후보자는 다음달 25일 회추위와 이사회의 추천 절차를 거쳐 11월에 개최 예정인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한편 KB금융지주 회추위는 회장 후보 추천 과정이 임기만료를 앞두고 실시되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행되어야 하는 프로세스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수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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