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54명…수도권 지역발생 확산 우려
상태바
코로나19 신규확진 54명…수도권 지역발생 확산 우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8월 12일 10시 53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회·상가·학교 곳곳서 감염…누적 확진자 1만4714명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교회, 상가, 학교 등 수도권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감염 사례가 잇따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명 늘어 누적 1만4714명이라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가 5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6일(58명) 이후 17일 만이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5명으로 해외유입 19명보다 많다.

이날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지난달 23일(39명) 이후 20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19명, 서울 13명 등 수도권이 32명이다. 나머지 3명은 부산에서 나왔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가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총 33명이 됐다. 이 교회 내 감염은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를 거쳐 인근 대규모 상가인 중앙상가로 '3차 전파'된 상황이다.

김포 주님의샘 장로교회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금까지 총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용인의 고등학교에서도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대지고 1학년 학생 1명이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같은 반 학생 1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이들과 주말에 함께 시간을 보낸 죽전고 1학년 3명도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에서는 사하구 부경보건고 부설 중학교(성인반)와 관련해 총 9명이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 19명 중 8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에서 발견됐다. 내국인 13명, 외국인 6명이다.

사망자는 전날 늘지 않아 누적 305명을 유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