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반등에 지난달 채권→주식 권리행사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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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반등에 지난달 채권→주식 권리행사 늘어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8월 09일 1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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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최근 주가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주식 관련 사채를 보유한 투자자들의 권리행사가 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교환사채(EB) 등 주식 관련 채권의 권리 행사 건수는 358건으로 6월(291건)보다 23% 증가했다.

종류별로 보면 CB가 240건, BW가 93건으로 각각 15%, 18% 늘었다. 특히 EB가 25건으로 지난달(4건)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

CB와 BW, EB 등 주식 관련 사채는 발행 시 정해진 행사가액 등 일정한 조건에서 발행회사의 주식 또는 발행회사가 담보한 다른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이나 교환이 가능한 채권을 말한다.

투자자는 해당 주식의 주가가 상승하면 채권을 주식으로 바꾸는 권리 행사를 통해 차익을 실현하려고 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코스피 지수가 연중 최저점(1457.64)을 나타내는 등 증시가 불황이었던 지난 3월 주식 관련 사채 권리 행사 건수는 64건으로 1월(167건), 2월(160건)보다 급감했다.

이후 주가가 회복되면서 5월 224건, 6월 291건을 기록하는 등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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