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의암호 전복 사고 나흘째 실종자 수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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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의암호 전복 사고 나흘째 실종자 수색 재개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8월 09일 1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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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강원 춘천 의암호 전복 사고 나흘째인 9일 실종자 3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재개됐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사고 나흘째인 이날 오전 6시부터 헬기 10대와 보트 72대, 소방·경찰·장병·공무원 등 인력 2558명을 동원해 실종자 3명에 대한 구조·수색에 나섰다.

사고 지점∼경강대교 구간에 드론 25대, 경강대교∼행주대교 구간에 헬기 10대를 투입해 항공 수색을 벌인다.

사고 지점부터 팔당댐까지 74㎞ 구간을 차량 순찰과 도보로 수색한다. 특히 전날 실종자가 발견된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지역 30㎞에 인원 590여명을 투입해 정밀 도보 수색을 벌일 방침이다.

의암댐∼팔당댐 74㎞ 구역을 5개로 나눠 구간별로 강폭 전체에 보트를 배치에 정밀 수색한다.

또 소방·경찰 구조견 10마리를 오전 9시부터 투입한 뒤 수색 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6일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인공 수초섬 고박 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돼 8명 중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중 곽모씨는 사고 당일 낮 12시 58분께 의암댐 하류 춘성대교 인근에서 탈진 상태로 구조됐다. 비슷한 시간 가평 남이섬 선착장 인근에서는 근로자 이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국은 사건 발생 사흘째인 전날 오후 2시께 강원 춘천시 등선 폭포 앞 북한강변에서 경찰관 이모 경위와 민간업체 직원 김모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환경감시선에 탔던 황모씨와 권모씨, 춘천시청 이모 주무관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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