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바사삭'…쿠쿠 에어프라이어 CAF-C0510D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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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바사삭'…쿠쿠 에어프라이어 CAF-C0510D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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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쿠쿠 에어프라이어 CAF-C0510DW

[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최근 2030 신혼 부부 사이에서 필수 가전이 된 에어프라이어. 

에어프라이어는 튀김이나 구이 요리를 건강하고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기기다. 과거 구이나 튀김은 오븐, 튀김기, 프라이팬에서 조리했다. 음식을 할 때마다 약간의 번거로움이 동반된  시절과 비교하면 에어프라이어는 혁신이다. 

기자는 쿠쿠 에어프라이어 CAF-C0510DW를 사용했다. 포장박스에 프린팅된 것처럼 화이트 톤으로 깨끗한 느낌을 주는 이 제품은 동글동글하고 레트로 감성이 강조된 디자인으로 구현됐다. 

히든 손잡이와요리별 온도와 시간 안내 표
조작부, 요리별 온도와 시간 안내 표, 히든 손잡이

기기 왼편을 보면 요리별 온도와 시간이 안내돼 있다. 냉동 감자튀김, 감자, 양고기, 닭고기, 소소기, 갈비, 고구마, 생선, 머핀 등 총 8가지로 자주 먹는 음식들이다.  

처음에는 왜 여기에다가 표시해뒀나 싶어 아쉬웠는데 기기를 사용할 때마다 조리법을 따로 알아보지 않아도 돼 굉장히 편리했다. 타사 제품을 사용할 때는 원하는 요리를 할 때마다 책자를 열어보거나 인터넷 포털에서 'OO음식', '조리시간', '온도' 등을 검색해야만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본격 요리를 시작하려고 제품을 옮기려고 할 때 발견한 히든 손잡이는 플라스틱 소재라 약한 것 같았는데 튼튼했다. 튀어 나와 있지 않아 깔끔하다. 보통 에어프라이어는 손잡이가 없어 품에 안아야 했다. 손닿기 쉬운 곳에 설치하지 않았을 경우 이동해야할 때는 열기가 식을 때까지 기다리거나 뜨거운 기운이 남아있어 부담이 있었는데 이제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쿠쿠 에어프라이어 CAF-C0510DW는 최대 200°C의 초고온 공기를 만들어 내는 '고화력 열풍 가열 방식'으로 열과 열풍으로만 식재료를 고르게 굽거나 튀겨내는 제품이라고 한다. 기자는 닭껍질 튀김과 감자튀김을 조리해봤다. 설명서 없이 키친타올이나 기름종이를 바스켓 바닥(내솥)에 깔고 식재료를 넣고 작동시켰다. 온도를 높였나 줄였다 마음대로 조절해봤다. 결과물은 기대이상이었다. '고화력 열풍' 인정. 패스트푸드점에서 구입해 먹는 것보다 더 맛있었다. 전자파가 없고 많은 기름을 사용하지 않아 건강하다는 것도 이점이다. 

온도는 80°C에서 200°C까지 왼쪽-오른쪽으로 양쪽으로 밀면서 조절할 수 있으며 타이머는 다이얼을 돌려 1분씩, 최대 30분까지 설정할 수 있다. 기기를 작동시키면 온도 부분은 빨간색이, 시간 다이얼에는 파란빛이 들어온다.

타 제품과 달리 한눈에 봐도 어떻게 작동해야하는지 고민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간단해 기계 조작이 쉽지 않은 어르신이나 아이들도 쉽게 작동할 수 있다.  

분리모습

식재료를 담는 바스켓은 버튼을 가볍게 눌러 트레이(외솥)와 분리시킬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트레이를 분리시켜 기름만 따로 제거할 수 있고 조리가 끝난 후에 내부 어느 한곳도 빠짐없이 완벽하게 닦아낼 수 있어 좋았다.

 바스켓은 정사각형 디자인에 깊이 9.5cm, 가로세로 각각 18cm, 용량 2.9L로 큰 닭을 넣고 조리할 수 있다. 트레이 바로 위 안쪽에는 열선이 모기향처럼 동그랗게 돼 있고, 트레이가 이중 구조라 음식을 골고루 빠르게 익힌다. 겉바속촉(겉은바삭 속은촉촉) 닭구이도 훌륭하다. 에어프라이어로 먹으면 더 맛있는 과자들도 도전했다. 기자는 에어프라이기 과자 리뷰를 써야할 정도로 만족했다. 에어프라이기는 요리의 색다른 즐거움을 주는 기기인 것 같다. 

조리한 음식들

조리되는 과정 중 냄새가 퍼질 때는 바닥과 뒷면에 설치된 발열장치가 제 역할을 잘 해낸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기존에 사용해본 제품에 비해 약간의 소음은 있었으나 거실과 안방에 있는 가족과 대화에는 무리가 없었다. 

다만 다이얼 방식의 시간 설정이 조금 아쉬웠다. 음식을 뒤집어서 다시 조리해야할 때나 조리 진행 상태를 알기 위해 바스켓을 꺼낼 때는 남은 시간을 기다려야만 했다. 태엽방식의 다이얼을 억지로 0분에 맞춰야하거나 조리를 시작할 때 시간을 정확히 설정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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