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금융동향] 카카오뱅크, 흑자전환 성공...하반기 IPO '채비'
상태바
[주간금융동향] 카카오뱅크, 흑자전환 성공...하반기 IPO '채비'
  • 임이랑 기자 iyr625@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8월 08일 08시 00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분기 당기순이익 268억원…IPO 실무 준비
▲ 카카오뱅크. 연합뉴스 제공
▲ 카카오뱅크. 연합뉴스 제공

[컨슈머타임스 임이랑 기자] 카카오뱅크가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 268억원을 거두고 자본확충을 위해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등 주요 4대 시중 은행이 공동 자동화기기(ATM)를 시범 운영한다.

신한은행이 영업점 7곳의 투자상품 판매를 1개월간 정지한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 계열사 '토스페이먼츠'를 공식 출범한다.

◇ 카카오뱅크, 상반기 흑자전환...내친김에 IPO까지

카카오뱅크는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 268억원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0억)보다 793.3%나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상반기 기준으로는 45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96억원) 대비371.9% 증가했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자본 확충을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기업공개(IPO)를 위한 실무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카카오뱅크의 주력 상품인 신용대출과 전·월세 보증금 대출 등 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14조 8800억원에서 올해 6월 17조 6800억원으로 증가했다.

비이자 부문에서는 주식계좌개설 신청, 신용카드 모집 대행 서비스 출시 영향으로 적자 폭이 감소했다.

6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자산규모는 24조 4000억원, 바젤Ⅲ 기준 자기자본비율(BIS)은 14.03%이다. 연체율은 0.22%로 낮은 수준이다. 상반기 명목 순이자마진(NIM)은 1.60%였다.

◇ '고객 편의성 고려'…4대 시중은행 공동 자동화기기 시범 운영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4대 주요 은행이 공동 자동화기기(이하 ATM)를 시범 운영한다. 비대면 거래 증가로 ATM 기기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고객 편의성을 고려해 등장한 일종의 대안이다.

공동 ATM을 통해 4대 은행은 입·출금, 계좌이체 등 업무를 공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들 은행 고객들은 이 공동 ATM을 이용할 때 각자 거래하는 은행의 수수료 혜택을 그대로 적용받는다.

공동 ATM은 이마트 4개 지점(하남·남양주 진접·동탄·광주 광산점)에서 볼 수 있다.

은행 관계자는 "은행 ATM 기기 수 감소로 고객 불편이 가중되는 가운데 공동 ATM이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 편의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 신한은행, 미스터리 쇼핑으로 불완전판매 뿌리 뽑는다

신한은행이 영업점 7곳의 투자상품 판매를 1개월간 정지했다. 은행이 자체 시행하는 파생결합증권 상품에 대한 미스터리 쇼핑에서 저조한 점수를 받은 곳들로 올해 1월 '투자상품 판매 정지' 제도를 도입한 후 첫 실행 사례다.

신한은행은 상반기 주가연계신탁, 주가연계펀드 등 파생결합증권상품에 대한 미스터리 쇼핑을 실시한 결과 659개 영업점 중 7개 영업점이 부진한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들 영업점을 8월 한 달간 해당 상품 판매할 수 없으며, 담당 직원들은 투자상품 판매 절차 준수에 대한 온·오프라인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진옥동 행장은 올해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진정한 성과는 정당한 과정을 통해 이뤄지며, 정당성은 결국 성과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 것"이라고 과정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 PG시장의 태풍될까…'토스페이번츠 출범'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전자지급결제대행 계열사 '토스페이먼츠'를 공식 출범했다. 토스페이먼츠는 LG유플러스의 PG 부문을 토스가 인수해 설립한 회사다.

특히 토스페이먼츠는 신규 가맹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예고했다. 신규 중소 가맹점의 결제 정산 주기가 업계 평균 7영업일이지만 이를 2영업일 수준으로 대폭 단축하고 가맹점 결제 연동에 드는 시간도 기존 2주에서 1일 수준으로 줄일 것이라고 토스 측은 전했다.

뿐만 아니라 신규 소규모 창업자 PG 가입비 무료 정책, 가맹점 보증보험 무료 가입, 정교한 매출 분석 제공 등 기존 PG사와 차별화된 가맹점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김민표 토스페이먼츠 대표는 "해외에서는 스트라이프 같은 핀테크 기반의 PG사가 등장하며 시장을 빠르게 혁신하고 있다"면서 "토스의 기술과 사용자 경험 중심 DNA를 바탕으로 국내 전자결제 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고 새로운 미래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