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CEO] 이재용 "여성 인재가 리더로 성장하게 조직문화 만들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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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CEO] 이재용 "여성 인재가 리더로 성장하게 조직문화 만들자" 外
  • 김아령 기자 kima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8월 08일 0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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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삼성전자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수원사업장을 찾아 여성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시대에 직장과 가정생활의 변화, 직장 안팎에서 여성으로서 겪는 어려움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구현모 KT 대표는 전통적인 통신회사에서 벗어나 '통신에 기반을 둔 플랫폼 사업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우리그룹의 지속가능경영을 통해 한국형 뉴딜을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오는 2030년까지 약 20조 원 규모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상품·투자·대출'을 50조 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이재용 "여성 인재가 리더로 성장하게 조직문화 만들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6일 수원사업장을 찾아 여성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시대에 직장과 가정생활의 변화, 직장 안팎에서 여성으로서 겪는 어려움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워킹맘의 어려움이 커졌다는 소식에 이 부회장이 먼저 제안해 마련된 자리였다.

이 부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산업은 물론 직장과 가정생활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제도나 관행은 물론 시대에 뒤떨어진 인식을 바꾸자"고 했다.

이어 "유능한 여성 인재가 능력을 충분히 발휘해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고,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조직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자"며 여성 인재 확보와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구현모 KT 대표 "통신 기반 '플랫폼 사업자' 되겠다"

구현모 KT 대표가 전통적인 통신회사에서 벗어나 '통신에 기반을 둔 플랫폼 사업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구 대표는 최근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경기침체, 산업간 융합 등 복잡한 환경 속에서도 KT에 내실 있는 변화와 근본적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며 "변화의 과정 속에서 우리 KT는 통신사업자에 머물지 않고 '통신에 기반한 플랫폼 사업자'로 바뀌어야 지속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 대표는 통신에 기반을 둔 플랫폼 사업자가 되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5G와 인공지능(AI)을 꼽았다. 특히 5G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와 연계해 다른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핵심 인프라라고 말했다.

구 대표는 "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KT 콜센터 효율화 경험은 다른 회사로 확산하고 있다"며 "AI 원팀을 통해 중공업, 금융, 전자 등 다양한 산업에서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지속가능경영, 한국형 뉴딜 뒷받침할 것"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우리그룹의 지속가능경영을 통해 한국형 뉴딜을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해 1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던 우리금융은 이번 두 번째 보고서에선 그룹 차원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확대할 계획을 담았다.

우리금융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걸맞는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위해 UN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와 연계한 다섯 개 영역의 로드맵을 설정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세계적으로 환경보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녹색투자', '녹색금융' 등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

지난해 친환경 녹색산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1300여억 원 수준(운전자금·시설자금)으로 지원했던 녹색금융을 비롯한 관련 투자는 확대할 예정이다.

손태승 회장은 "최근 발표된 한국형 뉴딜 정책의 핵심축인 '그린뉴딜'이나 '안전망 강화'에 금융권의 적극적인 지속가능경영 활동이 뒷받침된다면 정부와 기업, 국민이 함께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경쟁력 있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KB금융, ESG 50조 확대 선언…윤종규 "책임과 역할 강화할 것"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오는 2030년까지 약 20조 원 규모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상품·투자·대출'을 50조 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탄소배출량도 2017년 대비 25% 줄인다는 계획이다.

KB금융그룹은 지난 5일 '2019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KB 그린웨이 2030'을 공개했다.

KB금융은 ESG 전략 방향으로 ▲환경을 위한 기후 변화 전략 고도화 ▲사회를 위한 책임 경영 내재화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확산 등 3가지를 제시하고, 중점 영역을 선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오는 10월 1일 예정된 적도원칙 4차 개정에 맞춰 프로젝트 파이낸싱의 환경·사회에 대한 영향 관리 프로세스와 로드맵을 추진 중이다. 2021년 적도원칙을 업무에 적용할 예정이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보고서에서 "ESG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ESG 선도기업의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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