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무너진 경상수지…8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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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무너진 경상수지…8년 만에 '최저'
  • 임이랑 기자 iyr625@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8월 06일 1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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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지난해 상반기 대비 15.3% 하락
경상수지가 25개월째 흑자를 유지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4년 3월 국제수지(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는 73억5000만 달러로 전달(45억 달러)보다 28억5000만 달러 늘었다. 경상수지는 2012년 2월24억 달러 적자를 기록한 이후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1분기 경상수지 흑자는 151억3000만 달러 규모다.(연합)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임이랑 기자] 올해 상반기 흑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8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까지 감소했다.

단 월별로 살펴보면 5월 흑자로 전환하고 6월에는 그 규모가 커지면서 다소 개선되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치 통계를 보면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는 191억7000만 달러(약 22조 7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226억3000만달러)보다 15.3%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 2012년 상반기 96억 5000만 달러 이후 16개 반기 만에 가장 적은 값이다.

상반기 수출(2419억 3000만달러)은 전년 동기 대비 13.1% 감소했다. 특히 석유 제품, 승용차·자동차 부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부진했다는 게 한은 측의 설명이다.

수입(2179억 4000만달러)은 유가 하락에 따라 원자재를 중심으로 1년 사이 9.8% 줄었다.

수입은 유가 하락에 따라 원자재를 중심으로 1년 사이 9.8% 줄었다. 반도체 장비가 증가했지만 유가 급락, 민간 소비 위축으로 소비 위축으로 소비재와 원자재를 중심으로 수입이 감소한 데 따른 결과다.

상반기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84억 1000만 달러다. 2016년 상반기(-77억 9000만 달러) 이후 최소 적자다. 운송수지 적자(2억 3000만 달러)는 6억 7000만 달러로 감소했다.

여행수지 적자는 31억 달러로 2014년 하반기(-22억달러) 이후 적자 규모가 가장 작았다.

본원소득수지는 38억 9000만 달러로 흑자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폭이 31억 9000만달러 확대됐다.

한편 올해 상반기 금융계정 순자산은 178억 9000만 달러 증가했다. 내국인의 해외주식투자는 253억 5000만 달러 증가했으며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는 180억 5000만 달러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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