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카카오톡 사업 매출이 상반기 누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성장, 카카오톡 이용자 수가 글로벌 5200명을 돌파했다.
이에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6일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올해 1조원 매출 달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카오가 코로나19 영향으로 광고 시장이 위축됐음에도 카톡 상단에 노출되는 배너 광고인 '톡보드'로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여 대표는 "톡보드는 지난해 5월 테스트를 시작했는데 불과 1년 사이에 누적 광고주 8500여곳을 확보했으며 국내 성과형 광고 대표 상품이 됐다"며 "주요 전략 광고주 예산 증가와 신규 광고주 유입으로 6카톡 선물하기, 톡스토어, 카카오메이커스 등을 포함한 카카오커머스 거래액도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고 했다.
이어 "지난달 '샤넬 뷰티' 등 명품 화장품 브랜드가 선물하기에 입점했다"며 "하반기에는 '하이퍼럭셔리' 선물도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페이 역시 상반기 기준 거래액이 총 29조1000억원에 달하고 카카오페이증권을 통한 펀드 투자도 지난달 기준 월 300만건 이상으로 늘었다.
배재현 카카오 부사장은 "카카오페이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는 펀드 판매 수익, 대출 한도 중개 수익, 보험 판매 수익 등 다양하게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 세금, 대출, 간편 보험에서 자동차 및 연금 보험 등으로 확대되면 페이의 성장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카오재팬이 일본에서 운영하는 웹툰 플랫폼 '픽코마'도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2300만건으로 글로벌에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카카오는 향후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여 대표는 카카오 계열사 중 처음으로 IPO를 추진 중인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엘리온', '가디언테일즈' 등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며 "한국 게임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글로벌 시장에 경쟁력 있는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