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SK텔레콤은 6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2분기 매출 4조6028억 원, 영업이익 3595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New Biz. 전 부문에서 지속 성장하고 무선 사업에서의 실적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11.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영향 등으로 66.8% 증가한 4322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언택트에 특화된 다양한 신사업을 성장 동력으로 삼은 결과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SK텔레콤 New Biz.는 언택트 고객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핵심 사업인 미디어, 보안, 커머스의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
연결 영업이익에서 자회사 이익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2분기 15%에서 올해 동기 약 25%로 확대됐다.
미디어 사업은 지속적인 IPTV 가입자 성장과 지난 4월 30일 완료된 티브로드 합병 영향으로 전년 대비 16.2% 증가한 918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언택트 시대 맞춤형 전략으로 최근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을 단행했으며 콘텐츠 경쟁력 강화와 결합 상품 확대 등을 통해 성장을 지속할 방침이다.
ADT캡스와 SK인포섹으로 이루어진 보안 사업 매출은 32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으며 향후 지능형 열화상 카메라, 워크스루형 출입보안 솔루션 등의 언택트 맞춤형 서비스와 클라우드·융합 보안 등 최신 ICT 기반의 신규 사업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커머스 사업은 11번가 거래 규모 확대와 SK스토아의 약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1926억 원의 매출을 냈다. 11번가 역시 비대면 소비문화에 적극 대응하며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SK스토아도 상품 소싱 역량과 판매 채널 강화를 토대로 올해 T커머스 업계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외에 SK텔레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e스포츠 전문기업 'T1' △앱 마켓 '원스토어' △OTT 플랫폼 '웨이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혁신하고 있다.
SK텔레콤 무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2조 9398억 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세계 최초로 양자 보안 5G 스마트폰 '갤럭시 A 퀀텀'을 출시했으며 언택트 문화 확산에 맞춰 '3대 유통 혁신' 전략을 발표하는 등 이동통신 유통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오는 9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5G 클라우드 게임을 공식 론칭하는 등 국내외 초협력을 통해 새로운 통신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설비 투자 조기 집행에 총력을 기울여 올해 2분기에만 전년 대비 56.7% 증가한 9178억 원의 설비 투자를 집행했다. 상반기 누적 투자액은 전년비 33.5% 늘어난 총 1조2244억 원이다.
SK텔레콤은 회사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지속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