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뉴딜펀드로 퇴직연금 안정성 개선...세제혜택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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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뉴딜펀드로 퇴직연금 안정성 개선...세제혜택도 제공"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8월 05일 15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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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의 재원 조달을 위한 '뉴딜 펀드'를 퇴직연금과 연계해 운용하는 한편 기본 수익률을 보장하고 세제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법제화 논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5일 최현만 금융투자협회 부회장(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은 '더불어민주당 미래전환 K-뉴딜위원회 뉴딜펀드 정책간담회' 이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최 부회장은 "국내에는 약 220조원 정도의 퇴직연금이 쌓여있는데 수익률은 부끄러울 만큼 낮다"며 "(수익성 개선 측면에서) 뉴딜펀드가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증권사 12개사가 운영하는 DC(확정확정기여형) 퇴직연금의 수익률은 1.44%다. 지난말 수익률이었던 4.25%를 크게 밑돈다. 코로나19(COVID-19) 탓에 증시가 크게 흔들렸던 1분기에 0%대까지 떨어졌다.

디폴트옵션 등 퇴직연금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에는 "뉴딜 펀드가 성공하려면 사업대상 기업을 발굴하는 게 중요하다"며 "해당기업 발굴은 정부부처에서 충분히 지원하고, 민간사이드에서 투자자산과 사업아이템 TF를 구성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부회장은 "수익성과 안정성이라는 두마리 토끼가 다 잡혀야 국민들에게 좋은 펀드가 되고 산업도 육성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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