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자체개발 세포주 '에스초이스' 본격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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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자체개발 세포주 '에스초이스' 본격 상용화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8월 05일 13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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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김태한)가 자체 개발 세포주의 상용화에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일 바이오제약 고객사와 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론칭 세리머니를 열고 자체 개발 세포주 '에스초이스(S-CHOice)'를 공식 발표했다.

세포주는 생체 밖에서 대량 증식해 원하는 항체 의약품을 만들어주는 세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에스초이스가 타사 세포주보다 빠른 속도로 많이 번식해 오랜 기간 생존한다고 강조했다. 에스초이스의 세포 발현량은 세포주 개발 직후 기준 리터당 7그램 타이터(titer·배양액 속 항체량 수치화) 이상으로 업계 평균(리터당 약 3~4그램) 대비 2배가량 높다.

또 에스초이스는 세포 생존율이 유가 배양 21일까지 90% 이상으로 업계 평균(14일) 대비 높다. 세포 생존율이 높을수록 대량생산에 투입될 고품질의 세포주를 보다 잘 선별할 수 있게 되고 이로 인해 생산성도 높아진다.

세포 분열 속도가 18~20시간으로 주요 타사 세포주(24시간)에 비해 빠른 것도 강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최근 도입한 최신 세포 배양기 '비콘(Beacon)'으로 에스초이스를 배양하면 세포주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이 업계 평균 4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에스초이스의 초기 론칭을 기념하고 고객사를 지원하기 위해 에스초이스를 시장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조건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에스초이스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존 글로벌 바이오제약 업계보다 압도적인 속도와 퀄리티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에스초이스의 강력한 퍼포먼스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전 세계 의약품 공급 수요를 충족시키고 신약 개발 성공률을 높이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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