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9억 이상 주택 매매 자금출처 상시조사"
상태바
홍남기 "9억 이상 주택 매매 자금출처 상시조사"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8월 05일 09시 00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정부가 부동산시장 교란행위 차단을 위해 9억원 이상 고가주택 매매의 경우 자금출처 의심거래를 상시 조사하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제1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는 원칙 아래 대응 강화를 위한 방안을 중점 논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9억원 이상 고가주택 매매 자금출처 의심거래를 상시조사하고 결과를 주기적으로 공표할 예정"이라며 "공급대책의 주요 개발 예정지 등은 상시 모니터링 후 과열 우려시 즉시 기획조사에 착수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택공급이 아무리 늘어나더라도 불법거래, 다주택자들의 투기 등을 근절시키지 않는다면 부동산시장 안정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관계부처 합동 부동산 거래 조사에 따르면, 1인 법인·외국인·갭 투자자의 다주택 취득, 업·다운 계약서 작성, 무주택자 명의를 이용한 대리청약 등 부동산시장 교란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러한 교란행위들은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실수요자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안길 뿐 만 아니라, 불안감을 자극한다"며 "매수심리를 고취하는 추격매수를 야기해 시장을 더욱 불안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