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투여 106명 중 4명 이상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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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투여 106명 중 4명 이상반응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8월 04일 21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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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투약받은 국내 중증·위중 환자 106명 가운데 4명이 이상 반응을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4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부작용은 각각 간 수치가 좀 상승한 것, 피부에 두드러기가 난 것, 발진이 생긴 것, 그리고 심장에서 심실이 조금 조기수축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렘데시비르 투여 대상인 중증·위중환자는 보통 연령대가 높고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이 많다"며 "렘데시비르 효과에 대해서는 임상 전문가들과 함께 더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전했다.

앞서 정부는 특례수입 절차를 통해 렘데시비르를 국내에 들여와 지난달 1일부터 공급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33개 병원에서 중증·위중환자 108명에게 렘데시비르를 투여했다. 108명 가운데 권 부본부장이 언급한 106명 외 나머지 2명은 아직 투약 효과 분석이 진행 중이다.

렘데시비르를 투약받을 수 있는 환자는 폐렴을 앓으면서 산소치료를 받고 있고 증상이 발생한 뒤 10일이 지나지 않은 중증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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