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에 에어컨 판매 급감…제습기는 꾸준히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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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에 에어컨 판매 급감…제습기는 꾸준히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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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와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에어컨 판매가 호조를 보였던 것과 달리 7월 이후 급감했다. 

이달 중순까지 역대 최장의 장마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에어컨 에어컨 판매 성수기 특수가 실종된 것이다.

전자업계는 4일 지난 6월 들어 증가했던 에어컨 판매가 7월 이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가전업체는 기상청의 역대급 무더위 예보에 에어컨 생산을 풀가동하는 등 판매 급증을 대비했다. 

그러나 지난 6월 이른 무더위와 코로나19로 판매가 급증한 것과 달리 장마가 길어지면서 올해 에어컨 판매가 사실상 긑난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주요 에어컨 제조업체의 지난달 판매 실적은 지난해 7월 보다 감소하는 등 판매 부진을 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이달 중순에 장마가 끝나면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에어컨 판매가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최장 50일이 넘어가는 장마 때문에 판매량 회복은 힘들 수 있다는 평가도 우세하다. 

반면 장마가 길어지면서 제습기 판매는 늘었다. 

롯데하이마트는 제습기 판매량이 지난달부터 이달 현재까지 판매가 꾸준하다고 설명했다.

또 건조기, 의류관리기 등 신(新)가전 판매 실적도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그랑데 건조기의 지난달 판매 실적이 지난해 7월보다 40%, 올해 6월과 비교해 20%가량 늘었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긴 장마 덕도 있으나 신모델 출시에 따른 이벤트와 으뜸 효율 환급제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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