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피해 입은 고객들 긴급금융 지원 나선 시중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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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피해 입은 고객들 긴급금융 지원 나선 시중은행
  • 임이랑 기자 iyr625@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8월 03일 1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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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집중호우로 피해 입은 기업 및 개인 대상으로 대출연장 및 신규대출 나서
충남 논산 일원에 10일 오전부터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광석면 천동2리 인근의 비닐하우스가 물에 잠기는 등 이 일대 농경지가 물바다를 이루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임이랑 기자] 장마철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기업 및 개인을 대상으로 시중은행들이 금융지원에 나선다. 이를 통해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 기업 및 개인들은 피해시설 복구와 함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금융지원 대상은 이번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실질적인 재해 피해가 확인된 기업 및 개인이며, 해당 지역 행정 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은행에 제출하면 된다. 일부 은행의 경우 영업점 자체로 확인이 가능한 곳도 있다.

KB국민은행은 개인대출에 있어 긴급생활안정자금 최대 2000만원 이내, 중소법인 및 자영업자 등 기업대출의 경우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 이내,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버위 내에서 금융지원에 나선다.

기업대출은 최고 1.0%p의 특별우대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며, 피해고객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추가적인 원금상환 없이 가계대출은 1.5%p, 기업대출은 1.0%p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연장을 진행한다.

신한은행은 이번 호우에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및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총 1000억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따라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당 3억원 이내로 총 800억원 규모의 신규 대출을 지원하고, 피해기업에 대해 만기 연장과 분할상환금을 유예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신규 및 만기연장 여신에 대해 최고 1%p까지 특별우대금리도 제공한다.

또한 개인 고객에 대해서는 개인당 3000만원 한도로 총 200억원 규모의 신규대출을 지원한다.

우리금융그룹은 지역주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신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피해 복구 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또한 우리은행은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 5억원 범위 내의 운전자금 대출이나 피해실태 인정금액 범위 내의 시설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기존대출에 대해 1년 범위 내에서 만기 연장이 가능하다. 또한 분할상환 납입기일의 경우 유예를 받을 수 있다.

지역주민들도 최대 2000만원의 긴급 생활자금 대출과 대출금리 최대 1%p 감면, 예·적금 중도해지시 약정이자 지급, 창구 송금수수료 면제 등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중소·중견기업 및 개인사업자 등 기업 손님에 대해서는 총 한도의 제약없이 업체 당 5억원 이내의 신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기존 대출 만기도래 시 원금 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 대출의 만기 연장을 지원하고 분할 상환금의 경우 최장 6개월 이내 상환을 유예키로 했다.

피해를 입은 기업에 대해서는 최대 1.3%p 이내의 금리 감면을 지원하며 개인고객에 대해서도 가계대출 신규 및 연장 시에 최대 1.0%p까지 금리를 감면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기업과 개인에 대해 신속히 금융지원을 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제전반으로 위험이 전이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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