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틱톡 인수협상, 9월 15일까지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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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틱톡 인수협상, 9월 15일까지 마무리"
  • 김아령 기자 kima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8월 03일 15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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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사진= 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 모바일 동영상 공유앱 '틱톡(TikTok)' 인수 협상을 늦어도 다음 달 15일(현지시간)까지 마무리 짓기로 했다.

MS는 2일(현지시간) 공식블로그 성명을 통해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눴다"며 "틱톡의 미국사업 인수를 위한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MS는 "대통령의 우려를 해소하는 것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중국명 쯔제탸오둥)와 신속하게 협상을 진행해 다음 달 15일 이전에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틱톡 인수 협상은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감독하에 이뤄질 예정이며, CFIUS가 양측 합의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다면 저지할 수 있다.

MS는 미국뿐만 아니라 캐나다·호주·뉴질랜드에서 틱톡 사업을 인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르면 이달부터 미국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밝혔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도 며칠 안에 관련 조치가 나올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이후 MS가 바이트댄스와 틱톡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지만, 백악관이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협상이 일단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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