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서대문독립민주축제' 8월 내내 온라인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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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서대문독립민주축제' 8월 내내 온라인으로 열린다
  • 박완희 기자 wanh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8월 03일 1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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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박완희 기자] 서대문구가 제75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8월 한 달간 '2020 서대문독립민주축제'를 온라인으로 열 것이라고 3일 밝혔다.

해당 축제는 그간 광복의 기쁨을 나누고 자유와 평화, 민주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해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열려져 왔지만, 올해는 코로나의 확산 방지를 위해 SNS를 활용한 비대면 프로그램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2020년도에 착안해 사전 신청한 2020명이 봉오동전투, 청산리전투, 6.10만세운동, 6월민주항쟁 등의 그림(사진) 퍼즐을 배송받은 뒤, 이를 맞추고 관련 유튜브 동영상을 보며 역사를 배우는 '온라인 독립군' 프로그램이 열린다.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됐던 독립운동가 중 30명을 소개하고 이들의 후손을 찾는 '독립영웅 후손찾기 SNS 챌린지'도 진행된다. 서대문독립민주축제 홈페이지의 독립운동가 카드뉴스가 스마트폰에 보이게 인증 및 촬영한 뒤, 자신의 SNS에 올리고 다음 주자 3명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또한 ▲윤동주와 김소월, 김남주 시인의 시를 가사로 한 노래를 따라 부르는 '함께 불러주시(詩)오 챌린지' ▲자신의 목소리로 3.1독립선언서를 낭독하는 '독립선언, 만 개의 목소리' ▲2010∼2019년 축제에서 찍은 사진을 공유하는 '리멤버 서대문독립민주축제' ▲이틀간 하루 세 번씩 6명의 독립민주인사를 소개하는 '삼시세웅(三時세雄)' 등도 마련된다.

프로그램 참여자에게는 추첨 등을 통해 독립민주 관련 기념품이 증정된다.

15일 오후 8시에는 유튜브 생중계로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야외 특설무대에서 음악회를 열고 애국가, 아리랑, 베토벤의 교향곡 5번 운명,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 등의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역사문화 콘텐츠 체험 '역사 만들기' ▲시민특강 '항일의병에서 한국광복군까지' ▲영상 옥사체험 '감옥에서 밤을 노래하다'와 '독립의 별을 따라 걷다'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오는 1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10옥사에서는 '독립영웅 후손찾기' 전시회가 열린다.

문석진 구청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축제의 새로운 트렌드가 생겨나고 있다"며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누구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독립민주의 역사를 배우고 그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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