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험지 'TK'서 구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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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험지 'TK'서 구애
  • 임이랑 기자 iyr625@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8월 02일 17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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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권 3인방, 대구·경북 표심잡기 나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임이랑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나선 후보들이 여당의 험지인 '대구·경북'에서 지역 표심잡기에 나섰다.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시당 대회에서 이낙연 후보는 "제가 대표가 되면 지명직 최고 위원 중에 영남 안배를 반드시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대구·경북은 경제가 어려운데 그것부터 돕겠다"며 "섬유 등 전통산업을 고도화하고 자율주행차 시범도시 등 미래산업을 키우는 정책을 지원하겠다. 특히 보건의료산업을 야심적으로 키우기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경북과 제 고향 광주·전남은 정치적으로 가장 멀리 있는 것처럼 사람들이 느끼는데 정치 지역구도의 벽을 우리 세대에서 끝내자"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김부겸 후보는 "제가 당대표가 되는 것 자체로 대구 경북과 부산, 울산, 경남을 비롯한 취약지의 당 지지율이 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9년간 네 번 출마해 세 번 떨어졌지만 한번 승리야말로 당원 동지의 피땀과 눈물의 결정체"라며 자신의 지역 연고를 어필하기도 했다.

그는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적신호가 켜졌다"며 "2년 당 대표 임기를 채우며 재집권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주민 후보는 "대구·경북 청년당원들을 만났는데 민주당이 잘해야 지역에서 활동하는 당원들이 어깨에 힘을 넣고 다닌다고 하더라"며 "여러분 어깨와 심장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176석을 가지고도 이런 역할을 제대로 못하는 정당에 누가 또 투표하고 싶겠냐"며 "전환의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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