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월드골프챔피언십 사상 최초로 한국인 우승자될까
상태바
안병훈, 월드골프챔피언십 사상 최초로 한국인 우승자될까
  • 임이랑 기자 iyr625@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8월 02일 15시 17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병훈, 3라운드까지 11언더파 199타 '단독 2위'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임이랑 기자] 안병훈이 월드골프챔피언십(이하 WGC) 사상 최초의 한국인 챔피언이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병훈은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열린 WGC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50만 달러) 3라운드까지 11언더파 199타를 쳐 단독 2위에 올라있다.

선두인 브랜던 토드(미국)에게 1타 뒤진 안병훈은 오는 3일 최종 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을 바라볼 수 있다.

안병훈은 지난 2015년 유러피언투어에서 1승이 있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준우승만 세 번이 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안병훈이 우승한다면 WGC 대회 사상 최초로 한국인 국적 우승자가 된다. WGC는 1년에 네 차례 열리며 PGA 투어를 비롯해 유러피언투어, 아시안투어, 일본프로골프 투어,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샤인투어, 호주 PGA 투어 등 세계 주요 투어의 강자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무대다.

'제5의 메이저'라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함께 4대 메이저 대회 바로 다음 가는 '특급 대회'로 분류된다.

앞서 지난 2003년 최경주가 당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 김경태가 2011년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6위에 오른 게 한국 선수의 WGC 역대 최고 성적이다.

안병훈은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브래드 팩슨으로부터 퍼팅 레슨을 받은 효과를 보고 있다"며 "올해 전반기와 비교해 퍼트 관련 기록이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안병훈이 3일 최종라운드에서 1위에 오르면 WGC 대회 사상 첫 한국 선수 우승, 아시아 국적으로는 두 번째 우승이 된다. 아시아 국적 최초의 WGC 우승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2016년과 2017년 1승씩 따낸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