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2분기 영업익 362억 원…전년比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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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2분기 영업익 362억 원…전년比 67%↓
  • 김아령 기자 kima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7월 31일 1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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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모레퍼시픽 제공
사진= 아모레퍼시픽 제공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외 화장품 시장이 위축되면서 올해 2분기 암울한 실적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분기 매출이 1조180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고 31일 공시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67% 줄어든 362억 원을 기록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2분기 매출이 1조557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52억 원으로 60% 줄었다.

국내 사업은 면세점과 백화점, 로드숍 등 오프라인 매장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어들면서 국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6%, 31% 감소했다. 해외 사업 역시 매출이 21%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아시아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20% 감소한 3885억 원을 기록했다. 북미와 유럽 매출도 각각 36%, 38% 감소했다.

그러나 온라인 플랫폼 입점을 늘리고 전용 제품을 출시하면서 국내 온라인 매출은 60% 증가했다. 해외에서도 중국 내 럭셔리 브랜드 온라인 매출이 70% 이상 성장하는 등 성과를 보였다. 북미와 유럽도 적극적인 디지털 마케팅으로 온라인 매출이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디지털 체질 개선과 맞춤형 화장품 기술,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혁신 상품을 통해 실적 개선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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