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다음 달 3일부터 '에피디올렉스' 등 자가 치료용 마약류 의약품이 지역 약국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센터)와 대한약사회는 31일 지방 거주 환자에게 해당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지역 약국을 활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에피디올렉스는 대마 오일로 불리는 칸나비디올(CBD) 성분 의약품으로, 뇌전증 치료에 활용된다.
이번 의약품 공급 사업에 참여하는 약국은 부산, 제주 등 전국 45곳이다.
이번 사업 시행으로 환자들은 서울 소재 센터에 직접 오는 불편함 없이 거주지 근처 약국에서 의약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센터는 마약류 의약품 운송 경험이 있는 전문 배송업체를 통해 운송 체계를 확보하고 지역 약국에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을 제공해 환자를 위한 표준화된 서비스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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