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고 습기에 훼손된 화폐…상반기 2조7000억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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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고 습기에 훼손된 화폐…상반기 2조7000억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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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은행
사진=한국은행

[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올해 상반기에 불에 타거나 습기에 부패한 지폐와 동전이 2조7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31일 올해 상반기 폐기한 손상화폐가 2조6923억원어치, 3억4570만장 규모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50만장, 금액으로는 4000억원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은행권은 3억3040만장, 2조6910억원이 폐기됐다. 권종별로는 1만원권이 2억2660만장으로 전체 폐기 은행권의 절반이 넘는 68.6%를 차지했으며 이어 1000원권 8560만장(25.9%), 5000원권 1260만장(3.8%), 5만원권 550만장(1.7%) 등의 순이다. 

동전은 1530만개(13억원)가 폐기됐다. 10원짜리 동전이 78600만개로 폐기된 주화의 절반인 51%, 100원짜리 동전은 33.5%(510만개), 50원화 7.3%(110만개), 500원화 8.1%(120만개)로 집계됐다.

화폐가 손상된 이유는 부적절한 보관이나 취급이 대부분이었으며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화폐를 손상한 사례도 있었다. 

한국은행은 지폐의 경우 남은 면적에 따라 동전은 식별 가능 여부에 따라 새 돈으로 교환해 주고 있다. 

면적이 3/4 이상이면 액면금액의 전액을, 2/5 이상∼3/4 미만이면 절반을 돌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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