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승용차 수출 40.6% 감소…수입 17.7%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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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승용차 수출 40.6% 감소…수입 17.7%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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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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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승용차 수출이 지난 1분기 보다 더 나빠졌다. 

관세청은 31일 지난 2분기 승용차 수출액(62억달러)과 수출 대수(35만대)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40.6%, 47.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분기 수준(-15.2%, -10.1%)을 크게 웃도는 감소치다.

반면 2분기 승용차 수입액과 수입대수는 각각 17.7%,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2분기 승용차 무역흑자(33억달러)가 지난해 동기 대비 58.9% 줄었다. 

상반기 전체 기준으로는 승용차 수출액이 26.3% 감소한 반면 수입액은 8.4% 증가했다.

상반기 수출 대상국별 증감을 살펴보면 미국(-14.4%), 캐나다(-25.4%), 러시아(-60.4%), 호주(-41.6%), 독일(-31.5%), 영국(-10.7%), 프랑스(-10.3%), 사우디아라비아(-2.4%) 등 주요 국가 수출 대부분 부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 상대국에서는 독일(45.7%), 슬로바키아(162.4%), 멕시코(102.1%) 등으로부터 수입이 급증했다. 슬로바키아에는 폭스바겐그룹이, 멕시코에는 메르세데스벤츠가 각각 공장을 운영 중이다.

일본 승용차 수입의 경우 지난 1분기 (-44.2%)에 이어 2분기(-65.6%) 감소폭이 더 커졌다. 전체 수입 승용차 중 일본 차 비중도 지난해 3분기(9.6%)부터 지속 하락해 2분기 4.4%까지 줄어들었다.

2분기 친환경차 수입액(6억7000만달러)은 1년전 보다 47.2% 증가했다. 주로 북미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늘었다. 상반기 친환경 승용차 수출액은 31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2분기보다 22.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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