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수면 및 외모관리 시간 증가…일·학습 시간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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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수면 및 외모관리 시간 증가…일·학습 시간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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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한국인이 수면이나 외모관리에 쓰는 시간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일하거나 학습하는 시간은 줄었다.

통계청은 30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9년 생활시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청은 1999년부터 5년마다 한국인이 하루 24시간을 어떤 형태로 보내고 있는지 조사해 공개하고 있다.

지난해 10세 이상 국민이 수면·식사 등을 위해 쓴 필수 시간은 하루 평균 11시간34분으로 5년 전보다 20분 늘었다. 특히 수면 시간이 8시간 12분으로 5년 전보다 13분 늘고, 외모관리 등 개인 유지 시간도 1시간 27분으로 9분 증가했다.

일, 학습, 가사노동 등에 들이는 의무시간은 7시간38분으로 5년 전보다 19분 감소했다. 5년 전보다 일하는 시간(3시간13분)은 3분 줄고, 학습시간(54분)은 13분 감소했다. 가사노동시간(1시간56분)은 1분 늘었다.

여가 시간은 4시간47분으로 2014년(4시간49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이 6시간21분으로 가장 많고, 10대(4시간52분), 50대와 20대(4시간30분 내외), 40대(4시간2분), 30대(3시간39분) 순이었다.

15세 이상 국민 중 평일에 일한 사람 비율은 60.6%로, 이들의 평균 노동 시간은 6시간41분이었다. 일한 국민(15세 이상)의 평균 시간은 평일은 5년 전보다 11분 줄었다. 이는 주52시간제 시행과 '워라밸' 문화 확산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10세 이상)의 취침 시간은 일요일(오후 11시17분)이 가장 빠르고, 금요일(오후 11시32분)이 가장 늦었다. 기상 시각은 평일(월∼목)이 오전 6시55분으로 가장 빨랐고, 일요일은 평일보다 51분 늦은 오전 7시46분으로 나타났다.

수면 시간은 10대가 8시간43분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대(8시간27분), 60세 이상(8시간18분), 30대(8시간14분), 40대(7시간57분), 50대(7시간48분)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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