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보잉 737 긴급점검 지시…국내 9개 업체 148대 점검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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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보잉 737 긴급점검 지시…국내 9개 업체 148대 점검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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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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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미국 보잉사가 제작한 B737 항공기 기종에서 비행 중 엔진이 꺼지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우리 정부가 긴급 점검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25일 맥스를 제외한 국내 B737 항공기를 운영하는 9개 업체에 미국 연방항공국(FAA) 개선지시 내용에 따라 긴급 점검을 하도록 하는 감항성개선지시(AD)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점검대상은 국적사 9곳이 운영하는 148대다. 

항공기 중 7일 이상 운항하지 않았거나 운항 재개 후 비행 횟수가 10회 이하인 경우에는 점검을 받아야만 한다. 

보잉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해당 항공기를 7일 이상 운항 하지 않았을 경우 엔진 부품(블리드 에어 체크 밸브)에서 부식이 발생해 엔진 정지 등 결함이 발생할 수 있다. 

국토부는 해당 항공기는 엔진 부품의 부식 정도와 정상 작동 여부를 다음 비행 전까지 점검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새 부품으로 교체하도록 지시했다. 

앞서 외신에서는 FAA는 B737 구형 기종에서 엔진 정지 사고가 4건 보고돼 엔진 부품을 즉각 점검하고 필요하면 부품을 교체할 것을 항공사들에 명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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