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코로나19로 지난 3월 이후 동결됐던 여자 골프 세계 랭킹이 지난 20일 약 4개월 만에 다시 발표됐다.

이번에 발표된 세계 랭킹은 5월부터 진행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7개 대회 결과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1개 대회 결과가 반영됐다.

이번 시즌 KLPGA 투어에서 2승을 따낸 박현경(20)은 지난 3월 동결 이전 세계 랭킹 94위였으나 이날 순위에서는 30위로 뛰어올랐다.

박현경의 순위는 지난 5월 KL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94위에서 52위로, 이달 초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해 55위에서 30위까지 상승했다.

김효주(25)는 3월 순위 동결 이전에 13위였는데 KLPGA 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하며 10위로 순위가 소폭 상향됐다. 

유소연(30) 역시 지난달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하면서 18위에서 14위로 순위가 소폭 올랐다. 

고진영(25)이 계속 세계 랭킹 1위를 지켰고 넬리 코르다(미국)가 2위, 박성현(27) 3위 등 상위권에서는 변동이 없었다. 

한국 선수로 고진영, 박성현에 이어 김세영(27)이 6위, 김효주 10위, 박인비(32)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이정은(24)이 13위, 유소연 14위, 허미정(31)은 20위다.

오는 2021년 7월에 열리는 도쿄올림픽 출전 자격은 내년 6월 세계 랭킹 기준으로 정해진다. 세계 랭킹 15위 이내에 한해 1개국 최대 출천할 수 있는 선수는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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