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 김주형 PGA 챔피언십에 도전장 내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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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 김주형 PGA 챔피언십에 도전장 내밀어
  • 임이랑 기자 iyr625@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7월 19일 1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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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CC 오픈서 우승, 세계랭킹 92위로 PGA 챔피언십 출전 자격 갖춰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임이랑 기자] 국내 남자 프로골프투어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킨 김주형이 미국프로글프(PGA) 투어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 도전장을 내민다.

김주형은 이달 초 우성종합건설 아라미트CC 부산경남오프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준우승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주 군산CC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주형은 지난 13일 세계랭킹 92위로 도약해 PGA 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갖춰 초청을 받았다.

김주형은 "고민을 많이 했지만 저는 PGA 투어에서 뛰고 싶은 선수"라며 "미래를 위해 당연히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PGA 챔피언십은 다음달 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하딩 파크에서 열린다. 김주형은 미국에 들어가면 자가격리를 거쳐 대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오더라고 자가격리가 필수이기 때문에 PGA 챔피언십 출전에 따른 기회비용이 만만치 않다.

이에 대해 김주형은 "그런 시간은 하나도 아깝지 않다. 타이거 우즈도 빠지지 않는 대회"라며 "그곳에서 칠 수 있다는 것만으로 기쁘다. PGA 투어, 메이저대회에서 제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뭐가 부족한지 볼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 편성은 세계랭킹 50위 이내 선수라면 누구라도 좋을 것 같다"며 "연습장에서 우즈가 연습하고, 로리 매킬로이가 치는 것을 한번이라도 보고 싶다"고 언급했다.

군산CC 오픈에서 코리안투어 프로 신분 최연소 우승(18세 21일)을 일군 데 이어 이번 주 '역대 최연소 2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으로 주목받은 김주형은 이번 대회는 중위권에서 마쳤다.

버디 2점, 이글 5점을 주고 파는 0점,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을 줘 합계 점수로 성적을 가리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에서 지난 두 대회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주춤했다.

그는 대회 전반에 대해 "너무 힘들었는데, 끝까지 집중하고 마지막 날까지 와서 다행"이라며 "아쉬운 점이 많지만, 연습을 더 해서 다음 대회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평가했다.

한편, 김주형은 PGA 챔피언십에 집중하는 것 외에 다른 계획을 잡지 않았다. 그는 "한국에서든 미국에서든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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