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주, 성수기 맞았지만 '울상'...코로나19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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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주, 성수기 맞았지만 '울상'...코로나19 여파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7월 18일 1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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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휴가철이 돌아왔지만 여행주는 좀처럼 기운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2분기는 여행업계의 성수기로 분류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으로 실적이 하락할 전망이다.

하나투어는 지난해말 대비 1만3000원(-25.44%) 하락한 3만8100원에 지난 17일 거래를 마쳤다. 모두투어는 같은 기간 7400원(-40.66%) 하락하면서 1만800원에 마감했다.

여행 기업들은 코로나19로 시작된 2주간 자가격리 시스템(국가 간 여행 제한)으로 인해 3월부터 매출액이 급하게 감소하기 시작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2분기 매출액은 거의 제로에 가까운 상황이다. 2분기 총 출국자가 전년동기 대비 98% 이상 감소하고, 패키지 예약률도 유사한 수준을 급감한 영향이 컸다.

전문가들은 여행주의 고전이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7월 1일부터 유럽연합이 한국 등 14개국에 대한 입국을 허용하기로 하는 등 분위기가 나아지고 있지만, 유럽 각국이 아직 한국인 입국에 대한 세부 지침을 내놓고 있지 않고 있는 만큼 입국 제한이 완전히 해제되는 시기는 불분명하다"며 "유럽 여행이 가능하더라도 다시 한국 입국 시 14일간의 자가격리를 의무화한 중대본의 조치가 그대로 유지되는 한, 관광수요가 바로 되살아나기에는 쉽지 않은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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