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위기의식' 그룹 총수 중 '이재용 부회장'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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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위기의식' 그룹 총수 중 '이재용 부회장'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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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30대그룹 총수 중 빅데이터 분석…이재용 부회장 '코로나19 대응' 게시물 1만건 초과
자료=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자료=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컨슈머타임스 이범석 기자] 올해 상반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한 가운데 30대 그룹 총수 중 감염병 대응에 가장 관심 많은 총수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꼽혔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을 '위기'라고 인식한 총수 역시 이재용 부회장으로 나타났다.

14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31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20일부터 7월11일까지 184일 동안 30대 기업집단 '총수'들의 코로나19 대응 및 위기의식 정보량을 분석했다.

조사 대상 채널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 조직·정부, 공공 등 12개다.

기업집단 동일인이 '법인'인 경우에는 법인의 대표를 대상으로 분석했으며 30대 그룹 가운데 △포스코 △농업협동조합중앙회 △KT △에쓰오일 △대우조선해양 △KT&G 등 총 6개 기업집단이 이에 해당된다.

반면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경우 조사에서 제외했으며 구현모 KT 사장은 분석기간 이후인 지난 3월30일 취임한 부분을 감안해 분석대상에서 제외했다. 동일인 가족이나 친족이 사실상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을 경우에는 그 가족이나 친족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이 기간 30대 기업집단 동일인 중 '코로나19' 키워드 정보량(게시물 수)이 가장 많은 총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이 기간 총 1만1508건을 기록, 유일하게 1만 건대를 넘어서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으로 5917건에 달했으며 이재용 부회장과 마찬가지로 총수와 CJ그룹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사회공헌 정보량 1위였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5591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4위부터 10위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3805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3758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 부회장(2788건) △이성희 농협중앙회장(2499건)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1744건) △구광모 LG그룹 회장(1732건) △최정우 포스코 회장(1534건)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10위 이후 순위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1100건)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682건) △후세인 알 카타니 S-OIL CEO(608건) △구자열 LS그룹 회장(569건)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555건)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528건) △백복인 KT&G 사장(481건) △허태수 GS그룹 회장(478건)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464건)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396건)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300건) △정몽준 현대중공업그룹 최대주주 겸 아산재단 이사장(242건)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236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192건)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70건) △박삼구 금호그룹 전 회장(48건) △이해욱 대림그룹 회장(23건) 순이었다.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은 경영일선에 복귀한지 얼마되지 않은 탓으로 정보량이 가장 적었다.

이 외에도 코로나19 상황에서 30대그룹 총수들의 '위기의식'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지 분석한 결과에서도 이재용 부회장이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이재용 부회장의 코로나19 게시물 가운데 '위기'라는 연관어는 총 1612건 등장함으로써 30대그룹 총수 중 가장 많았다. 이 부회장 연관어들 가운데 '위기' 순위는 16위였다.

분석 방법은 총수이름이 들어간 게시물 내 연관어들 중 '위기'라는 단어가 몇 번 언급되고 연관어 내 '위기 비중'이 어느 정도인지 수치화하는 방법으로 순위를 매겼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이 현 상황을 최고의 위기라고 인식하면서 삼성전자는 물론 삼성그룹 차원에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다양한 투자와 위기 돌파를 위한 후속조치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구자열 회장의 '위기' 거론 횟수는 155건이지만 구 회장 게시물 내 연관어 순위는 3위로 30대그룹 총수 중 가장 높았다.

'위기' 연관어 수 2위는 최태원 회장으로 1101건이었으며 연관어 내 '위기' 순위는 7위였다. 이어 △신동빈 회장 823건(18위) △최정우 회장 319건(4위) △정용진 부회장 297건(4위) △조원태 회장 284건(6위) △구광모 회장 243건(6위) △이성희 회장 205건(20위) △정의선 수석 부회장 204건(7위) △허태수 회장 172(4위)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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