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 비방 의혹'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경찰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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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 비방 의혹'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경찰 소환조사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7월 14일 0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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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경쟁사 비방 글 게시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이달 초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5일 홍 회장을 명예훼손·업무방해 혐의로 소환 조사했다.

홍 회장은 지난해 초 홍보대행사를 동원해 온라인 맘카페 등에 경쟁업체인 A사를 비방하는 내용의 글과 댓글을 지속해서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홍 회장은 문제의 홍보대행사에 돈을 전달한 사실은 인정했으나 경쟁사를 비방하는 댓글을 달게 할 의도는 아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사는 맘카페 여러 곳에 'A업체에 원유를 납품하는 목장 근처에 원전이 있다'는 등 악의적인 글이 반복적으로 올라온 것을 확인하고 글을 올린 아이디 4개를 특정해 경찰에 고소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해 7월 홍보대행사를 압수수색해 해당 글을 게시한 아이디 50여개를 확보했다.

또 지난달 22일에는 홍 회장의 개인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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