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제보] 가전 바꾸고 불만 왜?…코로나19 관련 스미싱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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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제보] 가전 바꾸고 불만 왜?…코로나19 관련 스미싱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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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컨슈머제보 화면 캡처, 캐리어 투인원 에어컨

개인 계정을 해킹해 핸드폰 소액결제 피해가 발생했으나 구제방법이 없어 속타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이슈와 관련한 내용이 담긴 스미싱(SMS+Phishing)으로 보이스피싱에 당하거나 해킹으로 인한 소액결제 피해 사례도 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명품 재고가 풀리면서 고객 응대와 관련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 여름 가전 소비자 불만 사례 증가 

선풍기·에어컨 등 냉방 가전의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소비자 불만 사례도 크게 늘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6월 접수된 상담 건수는 6만72건으로 지난 5월 대비 상담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선풍기(275.6%), 에어컨(161.7%)이 라고 말했다. 주로 작동 불량 또는 배송 중 파손과 같은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컨슈머타임스 내 소비자고발24시에는 최근 JAJU '서큘레이터', 캐리어 '투인원 에어컨' 등의 제보가 올라왔다. 

JAJU 서큘레이터의 경우 이마트에서 구입했음에도 AS는 제조사에서 이뤄져 고객의 불편함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의 크기에 맞는 박스를 구하기 힘들고 유통사에서는 사과의 말과 함께 제조사 안내가 전부였다. 캐리어는 관련해서 부품이 없어 AS 진행이 어렵다고 답했다. 

◆ 핸드폰 소액 결제 피해 잇따라 

주문한 적 없는 상품이나 서비스가 결제된 문자를 받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단순 보이스피싱을 유도하는 스미싱이 아니라 해킹으로 의심되는 결제 내역에 소비자들은 당황해하고 있다. 소비자는 결제 업체 넥슨을 비롯해 사이버 경찰청과 이용 중인 통신사 등에 관련 조사와 보상에 관해 문의했으나 '해줄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달 들어 코로나 7월 추가 재난지원금을 신청하라는 내용의 스미싱 공격도 무작위로 유포되고 있다. '긴급 생활비 지원 사업이 집수되었습니다. 확인 부탁드립니다. http://******.***(피싱 URL)' 등의 내용이다. 코로나 7월 추가 재난지원금을 신청하라는 내용의 스미싱 공격이 무작위로 유포되고 있다. 이 문자에 안내된 링크를 클릭하면 개인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일부 시·도·군에서 '코로나19 2차 추가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하면서 URL 클릭을 유도하는 스미싱도 다수 유포되고 있는 것이다. 

이 외에도 '마스크 무료 수령, 재난지원금 상품권',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등의 코로나19 관련 공격이 많았다. 문자뿐 아니라 카카오톡 등 메신저 프로그램을 활용한 피싱도 있었다. 올해 추산되는 스미싱 피해액은 400억원이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펜디 소비자 불만 사례,
사진=펜디 소비자 불만 사례, 소액결제 피해 사례

◆ 내수 활성화를 위해 풀린 재고 면세품 불만

재고 면세품이 온라인에 이어 백화점 등에서 판매를 시작하면서 소비자들이 대거 몰렸다. 사이트가 마비되거나 물품이 품절되는 등 치열한 온라인 쇼핑 대신 번호표를 받고 입장할 수 있는 있어 오프라인을 찾은 것이다. 

소비자들은 매장을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은 20분에 한정되고 할인율이 공개되지 않음에도 정가 대비 20%~90% 이상 할인된 가격에 명품을 구매할 수 있어서 새벽부터 줄을 서기도 했다. 

이 기간 일부 백화점 펜디 매장에서는 고객 응대 실수까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 강남점 펜디 매장에서는 재고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물품이 없다', '원래 스트랩이 끼워져서 오는 제품'이라고 안내한 후 '스트랩이 안 끼워져 있는 제품이 있으니 교환 가능하다'라고 안내해 고객 불만을 샀다. 

또 다른 펜디 매장인 압구정 현대백화점은 '결제를 하면 제품을 보여주겠다'고 안내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들은 본사에 민원을 넣을 수 없어 답답한 상황이다. 현재 펜디 홈페이지에는 연결이 되지 않은 번호가 안내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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