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선풍기·에어컨 관련 소비자상담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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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선풍기·에어컨 관련 소비자상담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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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소비자원
사진=소비자원

[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지난달 선풍기·에어컨 등 냉방 가전의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작동불량이나 설치 지연 등의 소비자 불만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체 상담 건수는 6만72건으로 전월보다 9.0%, 지난해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지난 5월 대비 상담 증가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선풍기(275.6%)였다. 이어 '아파트'(170.5%), '에어컨'(161.7%) 가 뒤를 이었다.

선풍기의 경우 전자상거래로 구매한 제품의 작동 불량 또는 배송 중 파손과 같은 사례가 다수였다. 

아파트는 특정 아파트 브랜드가 분양 당시 약속대로 인근 지하철역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접수됐다. 에어컨은 구매 후 설치 지연 및 설치 비용이 구매 당시 안내보다 많이 청구돼 발생한 불만 사례가 주를 이뤘다. 

지난해 6월에 비해서 '보건·위생용품'(654.7%), '예식서비스'(190.6%), '외식'(137.0%) 등의 상담 증가율이 높았다.

보건·위생용품은 전자상거래로 구매한 마스크의 배송 지연 또는 원산지 표기 오류 등에 따른 소비자 불만이 많았다. 예식서비스와 외식은 계약 연기취소로 인한 위약금 분쟁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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