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 독도 해양생물 다양성 회복 사업 기념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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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환경공단, 독도 해양생물 다양성 회복 사업 기념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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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게 제거 및 독도강치 복원 기원을 위한 강치 조형물 재설치
공단은 독도 해양생태계 서식처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단은 독도 해양생태계 서식처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안우진 기자] 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박승기)은 지난 8일 독도에서 해양수산부와 유관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도 해양생물 다양성 회복 사업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공단을 비롯해 해양수산부, 경상북도(울릉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울릉도 도동어촌계, 국립청소년해양센터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독도 주변해역은 암반을 하얗게 덮는 석회조류 및 해조류를 섭취하는 성게의 이상증식 등으로 갯녹음 현상이 빠르게 진행돼 생물다양성 감소와 해양생태계 균형이 훼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공단은 2015년부터 해양생물 다양성 회복 사업을 해양수산부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약 12.8톤의 성게를 제거해 훼손된 해조류의 서식지를 개선했고 올해에도 6월에 1차 성게 제거작업을 실시했다.

본 사업은 경북도 및 울릉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지역 어촌계, 민간 자원봉사단 등이 동참해 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6월에 이어 2차 성게 제거 작업을 실시했고 경북도와 울릉군의 협조를 받아 성게의 천적생물로 알려진 돌돔 1만 마리도 독도 주변해역에 방류했다. 성게 개체수 감소 효과는 하반기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독도와 울릉도 주변에 서식하다 멸종된 독도강치의 복원을 기원하기 위해 설치했던 조형물이 2018년 태풍에 의해 유실됨에 따라 독도 동도 선착장에 재설치하는 제막식도 개최했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독도 주변해역은 총 322종의 다양한 해양생물이 살아가고 있는 해양생물의 다양성이 매우 우수한 서식지로서 보전 가치가 매우 높다"며 "우리 땅 독도 주변해역의 건강한 해양생태계 회복과 유지를 위해 공단이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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