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금융동향] 카카오뱅크 '오픈뱅킹' 대고객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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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금융동향] 카카오뱅크 '오픈뱅킹' 대고객 서비스 개시
  • 임이랑 기자 iyr625@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7월 09일 17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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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뱅크
사진=카카오뱅크

[컨슈머타임스 임이랑 기자] 국내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오픈뱅킹'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했다.

비대면·온라인 영업, 제휴 카드 마케팅에 카드사 영업점 2년 만에 40%가 문을 닫았다.

네이버가 보험 전문 법인을 설립하며 보험업에 첫발을 내디뎠다.

정관변경이나 지점 이전 등 상호저축은행법상 신고사항과 관련한 처리절차가 명확해진다.

◇카카오뱅크 '오픈뱅킹' 대고객 서비스 개시

카카오뱅크가 지난 7일 오픈뱅킹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한다. 오픈뱅킹은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고객이 가진 모든 계좌를 조회하고 출금이체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지난해 10월 은행권 공동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카카오배크는 그간 오픈뱅킹 참가 은행에 데이터만을 제공해왔다.

카카오뱅크가 오픈뱅킹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계좌정보통합관리 '어카운트인포'를 통해 조회된 다른 은행 계좌를 선택하면 동시에 여러 계좌를 등록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내 계좌로 빠른 이체하기' 동의를 하면 쉽고 빠르게 다른 은행 내 잔고를 가져올 수 있다.

◇'비대면 파도'에 카드사 영업점 2년 만에 40% 닫아

지난 2년간 카드사 영업점 열곳 중 네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카드사 공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8개 카드사 △KB국민 △신한 △우리 △하나 △NH농협 △삼성 △현대 △롯데의 국내 영업점은 총 206곳이다.

이러한 수치는 지난 2017년 331곳에 비해 약 38%가 줄어들었다. 특히 카드사 중 현대카드는 107곳의 영업점을 53곳으로, KB국민카드는 70곳에서 39곳으로 각각 영업점 수를 줄였다.

카드업계는 최근 모집인 영업이 위축되고 비대면·온라인 영업, 제휴 카드 마케팅이 빠르게 확대되며 영업점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한정된 시장 안에서 업계가 포인트와 캐시백, 고금리로 고객 뺏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모집인 영업은 줄었지만 다른 형태로 지출이 늘어 영업 비용이 낮아지는 것 같지 않다"고 강조했다.

◇네이버, 보험업에 첫 발…공룡보험사 탄생하나

네이버가 보험 전문 법인을 설립하며 보험시장에 뛰어들었다. 네이버는 최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NF보험서비스'라는 상호로 법인을 등록했다.

네이버는 NF보험서비스 공식 출범 시기나 구체적인 서비스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해 '네이버파이낸셜'을 설립하면서 대출, 보험, 투자 등을 다루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저축은행 정관변경, 신고사항 관련 처리절차 개선

정관 변경이나 지점 이전 등 상호저축은행법상 신고사항과 관련한 처리 절차가 명확해진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상호저축은행법 개정안이 국무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상호저축은행법은 저축은행 및 저축은행중앙회의 정관 변경이나 영업 일부 양수도, 본점·지점의 이동 등을 금융위에 사전 신고하도록 정하고 있지만, 해당 신고가 수리를 필요로 하는 신고인지에 대해 직접 명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은 해산·합병 등의 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에 관해 필요한 사항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법적 근거를 명확히 했다.

저축은행의 신고 대상에서 제외되는 정관이나 업무의 종료·방법의 경미한 변경 사항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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