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오션, 메콕스큐어메드 지분 17.71% 취득…바이오 사업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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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오션, 메콕스큐어메드 지분 17.71% 취득…바이오 사업 진출 본격화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7월 09일 14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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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코스닥 상장사 중앙오션이 바이오 플랫폼 기업의 지분 인수를 통해서 바이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중앙오션은 100억 원 규모의 메콕스큐어메드 주식 83만3000주(지분 17.71%)를 취득한다고 9일 공시를 통해서 밝혔다. 자기자본 대비 47.23% 규모다.

중앙오션은 이번 지분 취득을 통해서 메콕스큐어메드 정재용 대표(39.02%)에 이어서 2대 주주의 지위를 확보했다. 향후 신주 취득 및 전환사채 발행 등 추가적인 투자로 임상시험 속도를 높여 신약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메콕스큐어메드는 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와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메콕스큐어메드는 신약개발전문회사로서 최근 바이오베터 분야에서의 활약상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세계적인 혈액암 치료용 주사제 벤다무스틴(Bendamustine)의 경구용 투여경로변경신약 멕벤투(Mecbentu)의 임상시험용 제품 생산에 돌입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메콕스큐어메드는 향후 멕벤투의 적응증 범위를 혈액암 외에 위암 등 고형암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중앙오션 관계자는 "메콕스큐어메드는 멕벤투에 자체 약물전달 기술 플랫폼을 적용했는데, 이 기술은 바이오베터 시장에서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서 당사는 주력사업인 조선블록 제조 및 철도차량 부품 제조 부문 외에도 바이오 부문까지 진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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