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티나게 팔리는 재고 면세품…'신라ᆞ롯데' 이번 주 추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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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티나게 팔리는 재고 면세품…'신라ᆞ롯데' 이번 주 추가 판매
  • 김아령 기자 kima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7월 10일 0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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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상품 중개 플랫폼 '신라트립'서 판매되고 있는 면세품 가운데 일부 제품이 품절됐다./사진= 신라면세점 앱 캡처
여행상품 중개 플랫폼 '신라트립'서 판매되고 있는 면세품 가운데 일부 제품이 품절됐다./사진= 신라면세점 앱 캡처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재고 면세품이 인기를 끌자 신라면세점과 롯데백화점 등이 이번 주말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추가 판매에 나섰다. 이번 행사에는 신규 브랜드의 상품을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재고 면세품을 구매하려다 실패한 소비자에게는 이번 3차 판매가 다시 한번 합리적인 가격에 명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백화점과 아웃렛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2차 판매에 나서며 신라면세점은 온라인을 통해 3차 판매에 돌입한다.

먼저 신라면세점은 지난 9일 오후 2시부터 여행상품 중개 플랫폼 '신라트립'을 통해 면세품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에는 로에베와 브라이틀링, 프레드릭콘스탄트, 스와로브스키 등 4개 브랜드의 상품 124종을 공개했다. 이들 브랜드의 상품은 면세점 정상가 대비 최대 40% 할인 판매되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앞서 지난달 25일과 지난 2일 지방시와 펜디, 프라다 등 21개 브랜드 상품 600종을 판매했다. 1차 판매 때에는 시간당 최고 동시 접속자 수 50만 명을 기록하며 시작 3시간 만에 절반 이상의 상품이 품절됐다. 2차 판매 때에는 발렌시아가, 발렌티노 브랜드의 모든 상품이 판매 첫날 '완판' 되며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이번에 판매하는 모든 재고 상품에 대해 신라인터넷면세점 명의의 자체 보증서를 발급하며 배송 완료 후 7일 이내 교환, 환불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울러 지난달 재고 면세품 오프라인 판매로 백화점 내방 고객 모집 효과를 본 롯데백화점은 10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롯데백화점과 프리미엄아웃렛 등 총 7개 매장에서 재고 면세품 판매에 돌입한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1차 면세 명품 판매 대전 이후에도 고객들로부터 추가 행사 진행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다고 한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동행 세일 마지막 주말인 10일부터 3일간 재고 면세 명품 판매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행사는 롯데백화점 미아점·평촌점·분당점·일산점·전주점·동래점과 롯데 프리미엄 아웃렛 이천점 등 총 7개점에서 진행되며, 핸드백과 구두 등 잡화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1차에 참여한 기존 브랜드 7개에 추가로 6개 브랜드를 추가해 총 13개 브랜드의 상품을 판매한다. 2차 행사를 위해 롯데백화점은 추가로 50억 원의 면세점 상품을 직매입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명품 대전을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고객들을 순차적으로 입장하도록 제한할 예정이다. 점포별 일평균 방문 가능 고객은 600~700명이다.

이번 특별전은 정부의 한시적 면세 상품 판매 허용 정책에 따라 판매가 가능해진 면세점 상품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상품의 교환 및 반품은 행사 기간 중에만 가능하다.

이 밖에 재고 면세품 완판 행렬에 합류한 롯데온과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추가 면세품 판매 기획을 준비 중이거나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으로 재고 면세품을 서울 시내면세점에서도 살 수 있게 됐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면세점 내 고객 라운지, 휴게공간, 고객안내데스크 등 일부 공용 면적에서 재고 면세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난 7일 허용했다.

수입통관을 거친 재고 면세품은 면세점 내 판매가 불가해 자체 온라인몰과 백화점·아웃렛 등을 통해 판매돼 왔다. 면세점은 보세구역으로 지정된 공간으로 면세품만 팔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인데, 수입통관 절차를 거친 제품의 면세점 판매가 허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추가 조치에 따라 유휴공간에서 내수 판매를 희망하는 면세점은 서울세관의 검사를 거친 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재고 면세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판매 계획이 알려진 후 앱 신규 가입자 수가 평소 대비 20배 정도 몰렸고, 시간당 최고 동시 접속자 수 50만 명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몰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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