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광주', 2차 캐스팅 라인업 공개…"시민의 목소리 대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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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광주', 2차 캐스팅 라인업 공개…"시민의 목소리 대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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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뮤지컬 '광주'의 2차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됐다.

7일 뮤지컬 '광주' 측이 작품 서사 전개의 한 축을 담당하는 또 다른 주인공인 정화인 역과 문수경 역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뮤지컬 '광주'는 1980년 광주 시민들이 군부 정권에 대항, 민주화를 요구하며 발생한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인 민주, 인권, 평화 등 보편 타당한 가치를 담아낼 예정으로, 오는 10월 9일 역사적인 초연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극 중 항쟁의 방향을 두고 시민들과 함께 대자보와 전단을 만들며 치열한 논의를 이어갔던 상황실인 '황사음악사'의 주인이자 최후의 항전까지 광주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했던 정화인 역으로는 배우 장은아와 정인지가 출연한다.

그 날의 광주 시민들의 목소리가 될 정화인 역은 5·18민주화운동 기간 동안 심금을 울렸던 가두 방송으로 시민들에게는 사기를 북돋는 동시에 계엄군에게는 심리적 압박을 가했던 많은 여성 운동가 중 한 명인 박영숙 씨를 모티브로 한 인물이다.

뮤지컬 '레베카', '마리 앙투아네트' 등에서 카리스마를 보여준 장은아는 그간의 무대 경험을 살려 시민들을 보살피는 다정함을 지닌 정화인을 맡았다.

뮤지컬 '마리 퀴리', '난설' 등 출연하며 최근 가장 각광받는 배우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정인지는 섬세한 감정 연기와 캐릭터 분석력을 바탕으로 사려 깊고 따뜻한 성격의 소유자 이자 민주화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지닌 정화인을 흡인력 있게 표현해낼 것이다.

뮤지컬 '광주'에서 시민으로서 자신의 신념에 투철한 면모를 가진 인물이자 야학 교사로 활동하는 문수경 역으로는 정유지, 이봄소리, 최지혜가 캐스팅됐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영웅본색' 등에서 활약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한 정유지는 극 중 문수경 역을 맡아 매혹적인 보이스로 작품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뮤지컬 '마리 퀴리', '차미'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독립적인 여성상을 제시하며 관객에게 사랑받은 이봄소리는 뮤지컬 '광주'에서도 자신의 신념을 굳건히 지켜나가는 운동가 문수경을 열연한다.

'2019 님을 위한 행진곡 대중화·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뮤지컬 '광주'는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등을 탄생시킨 연출가 고선웅과 가우데아무스 국제 작곡 콩쿠르 등을 통해 국내외로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인정받은 최우정 작곡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등에서 음악감독으로 활약한 이성준 음악감독이 무대를 선보인다.

뮤지컬 '광주'는 오는 10월 9일부터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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