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2세대 얇은피'로 교자만두 시장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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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2세대 얇은피'로 교자만두 시장 도전장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7월 07일 11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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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지난해 국내 만두시장에 '얇은 피' 돌풍을 일으킨 풀무원이 새롭게 개발한 '2세대 얇은피'를 적용한 교자만두를 선보인다.

풀무원식품(대표 박남주)은 0.7mm 얇은피로 끝까지 바삭하고 맛있는 '얇은피 꽉찬교자'(얄피교자) 2종을 출시했다.

국내 냉동만두 시장은 교자만두, 왕만두, 군만두, 물만두, 포자만두 등으로 분류된다. 지난해 2분기 출시된 풀무원 '얄피만두'(얇은피 꽉찬속 만두)는 왕만두에 속한다.

왕만두 시장규모는 올해 1분기 521억원으로 전년동기(259억원)대비 약 101% 성장했다. 반면 교자만두 시장은 662억원으로 전년동기의 725억원보다 약 12% 감소했다. 교자만두는 국내 냉동만두 시장에서 비중이 가장 크지만 비슷한 제품이 앞다퉈 출시돼 신선함을 잃었다는 평가다.

풀무원은 한계에 봉착한 교자만두 시장에서 '얇은피'로 승부를 건다. 성장세는 한풀 꺾였지만 지난해 교자만두 시장은 2450억원 규모로 전체 냉동만두 시장의 절반을 차지했다.

얄피교자는 0.7m 초슬림 만두 피를 적용하고 '만두 날개'를 만두 하단으로 살짝 밀어 넣어 없앴다. 피가 딱딱하게 굳는 부분이 없어 끝까지 바삭하고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군만두 조리에 최적화한 2세대 얇은피를 적용해 기존 얄피만두보다 더욱 바삭하게 즐길 수 있다.

풀무원은 지난해 얄피만두 효과로 국내 냉동만두 시장 4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만두 매출은 2018년 약 500억원에서 지난해 약 800억원으로 약 60% 상승했다. 올해는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풀무원식품 FRM사업부 홍세희 PM은 "이번 얄피교자 2종으로 새로운 '한국식 만두의 표본'을 만들어 보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며 "얄피만두로 왕만두 성장을 이끌었던 것처럼 얄피교자가 최근 정체된 교자만두 시장의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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