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코로나19 극복 위한 외화 소셜본드 발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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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코로나19 극복 위한 외화 소셜본드 발행 성공
  • 임이랑 기자 iyr625@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7월 07일 0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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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적 자금 지원을 통한 포스트코로나 시대 회복탄력성 강화
▲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컨슈머타임스 임이랑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국내 금융지주회사 최초로 해외 투자자 대상 미화 5억불 규모의 외화 소셜본드(Social Bond) 발행에 성공했다.

소셜본드(Social Bond)는 저소득층과 중소기업 지원 등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특수목적채권이다. 신한지주는 이미 지난해 8월 5억불 규모의 외화 지속가능(ESG)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 발행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발행은 신한지주의 높은 신용등급(Moody's A1, S&P A)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채권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105bp를 가산한 수준인 1.365% 이다.

특히 신한지주는 국내 금융지주회사 중 유일하게 특수목적채권 발행에 성공했으며, 이를 외화로 발행한 것 역시 신한지주가 처음이다. 신한금융은 이번에 발행한 5억불 규모의 외화 소셜본드를 활용해 COVID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에도 신한금융은 지주의 높은 신용등급 및 발행 역량을 활용해 비은행 자회사의 외화조달 창구를 지주로 일원화 하는 등 그룹차원의 최적화된 외화조달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이번 소셜본드('COVID19 Resilience Social Bond')는 금융 본연의 기능을 활용해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발행됐다" 며 "코로나 19로 변동성이 높아진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금조달에 성공하며 기업 자금공급여력을 확대 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발행은 총 134개 기관에서 발행규모의 약 4.6배에 해당하는 약 23 억 달러의 주문을 확보했으며 지역별로는 미주 23%, 아시아 59%, 유럽 18% 의 분포를 보였다. 채권 발행은 BOA, 비앤피파리바, 크레딧아그리콜, JP Morgan, Mizuho 가 공동주간사로, 신한금융투자가 보조주간사로 각각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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